투철한 책임감만큼 묵직한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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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사람들의 일과 삶, 생각과 취향을 들여다봅니다. S-OIL과 함께 가꿔나가는 균형 있고 소박한 시간들에 관해 공유합니다.
‘What’s In My Bag’의 현장에 초대된 박지훈 사우(공정자동화팀)가 카메라 렌즈 안에 들어와 앉았습니다. 소통을 시작하자마자 표출되는 유쾌함과 활달함이 상대방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줍니다. 가방 속 물품에서는 준비성 철저한 성격도 드러납니다. 그 하나하나에 서린 사우의 이야기를 다 함께 들어볼까요!
원팀으로 책임감 키우며 성장하는 나
Q. S-OIL에 입사를 결정한 이유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S-OIL이 널리 인정받는 기업이라는 걸 새삼 알게 됐어요. 선배들로부터 ‘일하기 좋은 회사’라는 얘기도 들었고요. 물론 우려도 있었어요. 서울ㆍ경기권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울산에서 홀로 생활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화학공학 전공을 십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 비전을 펼칠 수 있는 회사라는 확신에 입사를 결정했어요.
Q. 요즘 어떤 생활을 보내고 있는지?
바쁜 가운데서도 매일매일이 즐거워요. 선배님들로부터 배우고 동료들과 관계 맺는 과정에서 스스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소속감과 함께 책임감을 갖게 됐다는 점도 새롭고요. 취준생일 때는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에 충실했다면 이제는 회사의 일원이라는 생각에 말 한마디도 신중해지는 것 같아요. 제 사소한 행동 하나가 회사 이미지랑 연결된다고 생각이 드니까요. 사적으로는 혼자 사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어요. 울산대학교 앞에 거처를 정했지요. 대학의 낭만까지 간접적으로 누리며 삽니다. 😊
Q. 입사 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동기들과 함께한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첫 만남에 어색함이 가득했는데 1월 말부터 6월 초까지 4개월여 동안 동기들과 함께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았어요. 함께 운동하고, 술자리도 가지면서 엄청 가까워졌죠. 물론 놀기만 한 건 아니에요! 😊 속 깊은 대화로 S-OIL과 더불어 만들어갈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건강하고 돈독한 관계가 회사 생활에 두고두고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꼼꼼함이 도드라지는 가방 속 물품들
Q. 가방에 대해 두루 소개해주세요.
재작년에 구입한 가방인데 본격적으로 사용한 건 입사 이후예요. 실용적인 아이템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방 선택도 쓸모에 기준을 두고 택했어요. 용량이 넉넉한지,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많은지,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지 등을 고려했지요. 가볍고 튼튼한데다 여러 물건을 수월하게 정리해 넣을 수 있으니 앞으로 오래 사용할 듯해요.
Q. 가방 속에 많은 물품들이 있는데?
다양한 경우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편이에요. 가방 속 물건은 그 성향에 기인한 것 같아요. 휴대폰ㆍ무선이어폰ㆍ태블릿PC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챙겨 먹는 영양제,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 비 올 것을 대비한 우산,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텀블러 등이 꼭 챙기는 아이템입니다. 대용량 물티슈와 틈틈이 뿌릴 수 있는 향수도 필수템이에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매번 가방을 새로이 꾸리기 귀찮아 물품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해요. 우산은 매일 아침 일기예보를 확인하기 번거로워서 늘 가방에 넣어두거든요. 😊
Q. 자신에게 소중한 물건을 꼽는다면?
아버지가 입사 선물로 사주신 명함 지갑요. 한동안 입사를 축하해 주신 주변 분들을 만난 자리에서 명함 전할 일이 잦았거든요. 그때마다 명함 지갑을 꺼내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곤 했어요. 사실 아버지께서는 취업 과정에서 제가 다른 선택을 하길 원하셨는데 어릴 때부터 제 뜻을 늘 존중하셨듯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렇게 믿어주신 결과로 현재 회사 생활을 잘 이어가니 부모님께선 한시름 놓으신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Q. ‘일잘러’를 향한 노력과 비법은?
태블릿PC와 메모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요. 업무상 태블릿PC를 쓰면 곧장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실현할 수 있어 좋아요. 업무 이외 시간에는 특히 셔틀 버스로 출퇴근할 때 유용해요. 평소 유튜브를 많이 시청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빅뱅 이론>이라는 미드를 정주행하고 있어요. 주인공들이 저와 같은 이공계이니 친숙하고, 그 이야기가 마치 제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같아서 재미있더라고요. 업무에 있어서는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떠오르는 것들을 종이에 기록하면 생각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고, 이후 언제든 그 아이디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해요. 특히 현장에 나가기 전에는 앞서 공부한 내용이나 궁금한 것 등을 미리 기록합니다.
‘박지훈’만의 방식으로 모든 일에 자신 있게!
Q. 여가를 채우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배드민턴을 쳐요. 중ᆞ고교 때부터 친구들과 즐기기 시작해서 대학생활 중 동아리를 통해 배드민턴 라켓을 놓지 않았어요. 울산으로 생활 근거지를 옮기면서 제대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에 인근 지역 배드민턴 클럽과 소셜채널의 관련 커뮤니티에 가입했어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배드민턴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울산에서 배드민턴을 치면서 놀란 것 중 하나가 생활체육 인프라예요. 체육관 수가 많고 규모도 크니 운동 여건이 매우 좋아요.
Q. 최근 경험한 문화생활은 무엇인지?
최근 영화 <탑건-매버릭>을 인상 깊게 관람했어요. 자연스럽게 1986년 개봉한 <탑건>도 다섯 번이나 찾아봤고요. 관람 이후로 가방에 선글라스를 챙겨 다니고 있어요. 후후후! 😊 고등학생 때 접했다면 아마도 공군을 준비하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작품이 매력적이에요. 특히 극 중 주인공보다 더 마음에 든 건 ‘아이스맨’ 캐릭터예요. 아이스맨은 주인공 매버릭을 제치고 수석 졸업한 엘리트로 주인공과 정반대 성향을 가졌어요. 냉철하고 빈틈없는 조종 스타일을 보여주고 팀원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매버릭에 맞서기도 하죠. 모험도 필요하지만 아이스맨처럼 협력하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S-OIL과 함께 커가는 미래 자신의 모습은?
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맡은 일만큼은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고요. 늘 변하지 않는 책임감을 가지고 배워나가려 합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지만 신입사원의 특권을 최대한 활용해 많이 묻고, 깨닫고, 보완하면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선배님들이 저를 도와주시는 것처럼 저도 언젠가는 후배들에게 가르쳐 줄 것이 많은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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