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024

월별 카테고리
2023.11.30 |

나의 하루는

하루 일과로 서로를 이해합니다. 직원이 직접 펼쳐 보이는 24시간 일정표를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한 S-OIL 사람들을 경험하세요.

지속 가능한 내일을 편성하는 하루

회사에서 월마다, 분기마다 분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기업이 가진 자원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할지 고민하는 관리회계팀인데요. 그곳에서 입사 11개월 차 조수환 사우는 효과적인 사내 예산 관리를 위해선 각 부서와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배워가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해 역량을 탐구하고 있는 그의 하루를 쫓아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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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소통과 수차례 검토를 거쳐 탄생하는 일

“합리적인 예산 편성을 위해 꼼꼼히 검토합니다”

올해 1월 S-OIL 신입 사원으로 들어와 OJT(직무 수행 교육 훈련) 기간 지금 소속된 관리회계팀을 경험했어요. 회사 전체 예산과 손익을 다룬다는 데 부담은 컸지만, 경영 실적을 면밀히 알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죠. 숫자를 다루는 직무라 조금 엄숙할 줄 알았는데, 서로 존중하며 소통하는 조직 분위기도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OJT 종료 후 최종 희망 부서로 이곳을 말씀드렸어요.

지속 가능한 내일을 편성하는 하루
두 달간 신입 사원 연수 후 관리회계팀에서 근무하게 된 첫날

저희 팀은 회사 자원이 각 팀에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비용 예산 및 자본적 지출 예산을 검토·편성·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또 월간 및 연간 손익을 추정해 기존 계획이나 경쟁사 대비 실적을 살피고 있죠. 참고로 비용 예산은 일상적인 비용 지출을 포함해 시설물의 성능을 유지하거나 당초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드는 지출, 미래에 경제적 효익이 있으나 효과를 측정하기 곤란한 비용을 포함합니다.

저는 이 비용 예산의 실적과 플랜을 비교 분석하고, 예산 조정을 비롯한 관리 업무를 맡고 있어요. 최근에는 장기간에 걸쳐 팀에서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는데, 이때 각 팀의 자료를 취합하고 검토하는 일을 수행했습니다. 자료 대부분이 방대한 데다 로우 데이터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오류나 누락을 찾아냈을 때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여러모로 꼼꼼함이 요구되는 일입니다. 또 평소 비용 예산 월간 리포트 등 보고 자료를 만드는 경우가 잦아서, 발 빠르게 데이터를 모으고 문서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해요.

“책임감만큼 소통의 힘이 결과를 좌우해요”

지속 가능한 내일을 편성하는 하루

관리회계팀이 된 후 이 일이 단순히 책상에 앉아 이뤄지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됐어요. 사내 다양한 부서와 소통하며 협업할 일이 많더라고요. 실제로 예산 편성이 시작되면 서면만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으니까요. 저희 팀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도 부서별로 알맞은 예산을 짜기 위해 모든 팀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거예요.

그래서 올여름 부문장님·팀장님·책임님과 울산 공장에 출장 다녀온 게 기억에 남아요. 주로 전화, 메신저로 소통하던 공장 기획분석팀을 만나 예산 편성 회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며 이견을 좁히고 유대감을 돈독하게 형성하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크게 배웠답니다. 직무 스킬에도 감탄했지만, 상대방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어떤 일에서든 기본이 된다는 걸 체감했죠.

지치지 않는 나를 만들어가는 매일

“명확하게 떨어지는 숫자에 매력을 느꼈어요”

대학 시절, 법과 행정을 공부하다 복수 전공으로 들은 회계학 수업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났던 것 같아요. 법과 행정은 하나의 명제를 언어로 길게 풀어내는 학문이라면, 회계는 수치대로 딱 떨어지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죠. 그때부터 재무 회계 분야에 푹 빠져들었답니다.

지속 가능한 내일을 편성하는 하루
학업과 축구 동아리 등 대외 활동을 병행하며 활기차게 보낸 대학 생활

재무 회계 관련 실무 역량을 쌓고 싶어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인턴 활동도 거쳤는데요. 거기서 펀드 회계 처리, 운용 보고서 작성, 기관 투자자 요구 사항 파악 등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며 자금을 운용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숫자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1원 단수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을 마음에 새겼죠.

“성실한 취미 부자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그동안 회사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제 마음의 여유도 조금 생겼는데요. 그래서 퇴근 후에는 사내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짓수를 배우고 있어요. 사실 직장인이 되면 좋아하던 운동과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복지 혜택으로 예전보다 더 운동을 즐기고 있죠.

지속 가능한 내일을 편성하는 하루
운동부터 여행까지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준 사내 복지 프로그램

얼마 전에는 ‘휴양소 포인트’로 친구들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어요. 긴장의 연속이던 예산 관리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여행에서 모처럼 재충전했죠. 연차가 조금 더 쌓이면 2주간 휴가가 주어지는 ‘집중 휴가제’로 먼 나라에 다녀오고 싶어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꿈꾸며

“회사와 함께 커나가는 제 모습을 그립니다”

잠깐 말씀드렸듯 올 하반기에는 예산 파트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인 내년도 예산 편성에 저도 힘을 보탤 수 있었는데요. 변수가 다양한 경영 환경 속에서 각 부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잘 성사되도록 저희 팀이 무엇을 도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 시간이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내일을 편성하는 하루

앞으로는 이러한 경험을 더 다져 주체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손익 업무도 수행하며 재무 관련 전문성을 키워가고 싶습니다.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회사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한 내일을 이뤄내는 데 일조하고 싶거든요.

더불어 운동 등 자기 계발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사내 어학 교육원 강의를 신청해 업무 외 역량도 높이고, 개인적으로는 가까운 미래에 주짓수 대회 출전에 도전할 생각이에요. 이처럼 활기차게 생활하며 회사와 동반 성장해갈 미래도 부지런히 그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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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편집위원을 비롯해 전 사업장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고객 여러분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편집실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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