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024

월별 카테고리
2023.09.13 |

DJ 구도일

문화 큐레이터 역을 맡은 구도일과 함께 예술 감수성을 높여보세요. 이달의 문화 예술 향유 정보를 전합니다.

수직으로 올라 만나는 수평의 풍광, 자연과 하나 된 환경 전망대

안녕! 난 DJ 구도일이야~😎

지구를 잠시 빌려 쓰는 중인 우리 시대의 인류가 꼭 기억할 약속! 지구를 깨끗이 사용하고 돌려주는 일이지. 그 의미를 상기할 장소로 여정을 계획해볼까? 아름다운 자연을 살피고 환경의 중요성도 되새길 특별한 전망대로 안내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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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1] 해안 풍경에 녹아든 낙조 바다전망대 🌊

수직으로 올라 만나는 수평의 풍광, 자연과 하나 된 환경 전망대

인천 영종도 랜드마크인 씨사이드파크에는 서해가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대가 있어. 전망대는 백령도 두무진에서 영감을 얻어 인조석을 쌓아 두 개의 구조물로 지었대. 전체적인 외관이 기암괴석을 닮아 처음 방문하면 전망대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지. 바다와 암석, 폭포가 어우러지는 경관부터 즐기고 전망대 내부로 들어서면 다채로운 빛깔로 둘러싸인 동굴을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벽에 적힌 영종도 역사를 읽으며 올라가면 금방 정상에 도착하지. 주위에 높은 건물 없이 탁 트인 경치가 일품이야. 멀리 인천대교, 송도, 월미도 등이 바라다보이니 풍광을 감상하는 맛이 남달라.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팁! 🌱

바다전망대 근처에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다양해. 폭포 사이를 지나 해변을 한 바퀴 도는 레일 바이크나 카라반 캠핑 등 원하는 야외 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 염전 체험(10월까지 운영), 숲속 힐링 프로그램(10~11월 운영)도 이채로워.

[Pick 2] 자원 회수 시설이 야경 맛집으로 구리타워 전망대 🌆

수직으로 올라 만나는 수평의 풍광, 자연과 하나 된 환경 전망대

구리타워는 자원 회수 시설인 소각장 굴뚝을 개조해 만든 곳이야. 낡은 공간을 구리 9경 중 하나로 탈바꿈시킨 사례지. 30층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맑은 날 한강은 물론 아차산을 건너 남한산성까지 보인대. 전망대 내부도 알차게 꾸며져 있어. ‘하늘 갤러리’에 지역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내걸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해뒀지. 9월 24일까지 미술품 전시가 열릴 거야. 그 옆에는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회전식 레스토랑이 있어.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이 걸린다니 식사하면서 천천히 야경을 즐기길 추천해.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팁! 🌱

구리타워 바로 옆 곤충생태관에도 들러 봐. 5,100㎡ 규모에 각양각색 식물을 비롯해 나비류, 수서 곤충류, 육상 곤충류가 사계절 서식하고 있지. 수질 오염 지표인 민물고기와 수생 식물도 관찰 가능해. 특히 생활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한 폐열로 온실 난방을 하는 등 곳곳에서 에너지 절약 방법을 발견할 수 있어 뜻깊을 거야.

[Pick 3] 거인의 시선으로 본뜬 자연물 솔방울 전망대 🍁

강원세계산림엑스포(9월 22일~10월 22일) 소식에 이목을 끈 조형물이 있어. 엑스포 개장과 함께 세워진 솔방울 전망대야. 솔방울과 씨앗을 모티프로 희망에 가득 찬 산림을 표현했대. 왕복 30분이 걸리는 총 1.2km 관람로를 오르면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지. 정상에 오르는 동안 중간중간 설치된 포켓 전망대에서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부터 감상할 수 있어. 전망대 상층부에선 울창한 숲과 설악산 울산바위, 동해가 쫙 펼쳐져 탄성을 자아낼 거야. 그중 발아래가 훤히 보이도록 설치된 전망대 8층의 이색 공간도 놓칠 수 없어.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팁! 🌱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선 숲을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창 궁궐목으로 목공예품 만들기(10월 9일까지), 거대한 산림 장비 탑승, 숲속 보물찾기 등 종류도 다양하지. 이 밖에도 숲에서 얻는 즐거움과 치유의 시간을 담은 ‘휴양치유관’, 숲과 더불어 살아온 인류의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유산관’ 등 여러 전시를 통해 산림의 가치를 알아갈 수 있을 거야.

[Pick 4] 바위에 내려앉은 철새처럼 학 전망대 ⛰

수직으로 올라 만나는 수평의 풍광, 자연과 하나 된 환경 전망대

낙동강 중심지인 상주의 비봉산에 두루미를 본뜬 전망대가 있어. 가볍게 숲길을 올라 중턱에 자리한 학 전망대에 어렵지 않게 닿을 수 있지. 전망대 앞까지 차로도 이동 가능하고 말이야. 총 2층 전망대를 휘감는 나선형 계단 덕에 주위 경치를 한 곳도 놓치지 않고 눈에 담을 수 있어. 정상에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상주보에서 경천대까지 4~5km가량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풍경과 만나지. 무엇보다 이 주변을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는 전망대를 특별하게 만드는 최고의 요소! 날이 추워질 즈음부터 한겨울에 걸쳐 큰기러기, 큰고니, 독수리 등이 서식한다니 꼭 관찰하길 바라.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팁! 🌱

상주에는 청정 자연을 거니는 ‘낙동강 생태 문화 탐방로’가 조성돼 있어. 탐방로는 나각산권·청룡사권·경천대권으로 나뉘지. 그중 경천대권에 속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아이와 들러 보길 추천해. 온라인 홈페이지(www.nnibr.re.kr)나 현장에서 예약하면 생물 다양성 등 자연 교육에 유익한 전시 해설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

[Pick 5] 국내 유일 수중 전망대 천부 해중 전망대 🐟

수직으로 올라 만나는 수평의 풍광, 자연과 하나 된 환경 전망대

흔히 ‘전망대’ 하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걸 떠올리기 마련이지. 그 점에서 울릉도 천부 해중 전망대는 고정관념을 깬 곳이야.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수중 전망대로서 최대 수심 6m 아래 바닷속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거든. 마치 아쿠아리움처럼 청정 해역의 다양한 수중 생물이 눈에 들어오지. 벽에 적힌 수산 자원 정보를 참고 삼아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해. 신비로운 바다숲을 보며 어느새 물멍하는 자신을 발견할 거야.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팁! 🌱

전망대가 있는 울릉도 북쪽 천부항은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스노클링 명소야. 창 너머로 바라보던 수중 생물을 해양 레포츠와 함께 관찰할 수 있지. 울릉도의 화산 지형을 탐색할 수 있는 나리 분지도 권할게. 해발 500m에 위치한 울릉도 유일 평야 지대로 외곽 해안 절경과 또 다른 느낌일 거야. 찬찬히 트레킹을 즐기는 사이 울릉도 옛 너와집과 투막집은 물론 섬단풍나무, 섬말나리 등 현지 자생하는 희귀 식생을 살펴볼 수 있어.


자료 및 이미지 출처 ·
인천시설공단 www.insiseol.or.kr/park/seaside
구리시청 www.guri.go.kr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 www.gwfe.or.kr
상주시청 www.sangju.go.kr
울릉군청 www.ulleu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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