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포진한 우리 계열주유소ᆞ충전소는 S-OIL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국내 소매 영업의 최전선으로서 우리회사가 치열하게 내놓는 경영 전략과 마케팅 전술을 앞세워 고객과 마주하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평화주유소의 사례가 돋보여 소개합니다. 평화주유소를 다녀간 고객들은 S-OIL을 분명 따뜻한 이웃의 얼굴로 마음에 각인해 두었을 만합니다.

구미지사 관할 지역의 평화주유소(경북 상주시 화서면 영남제일로 4112)는 당진영덕고속도로 화서IC에 인접해 있습니다. 대형화물 세차기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특화한 세차 서비스, 식사 제공 등으로 지역 내 판매우량 주유소로 성장했습니다. 이로써 챔피언스클럽에 세 차례 등극하는 등 우리회사와 견고한 신뢰를 다지며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평화주유소를 찾는 다수 고객은 화물차 운전자입니다. 이에 평화주유소는 대형화물차를 운행하는 고정 고객 250여 대를 대상으로 표적 마케팅에 나섭니다. 우선 주유 시 주유소 자체 포인트(리터당 30~50원) 지급 체계를 갖춥니다. 여기서 차별화 전략은 포인트 사용에 있습니다. 고객은 평화주유소가 제공한 특별 포인트로 세차(1만5천~2만 포인트)나 식사(4천~9천 포인트)를 하고, 주유소 내 편의점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독자적인 체계는 고객 재방문의 동력이자 다양한 서비스 경험의 매개가 됩니다. 고객 입장에서 그저 자주 방문하던 주유소가 다채로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생태계로 진화하는 순간입니다.

가치 높은 서비스는 또 있습니다. 평화주유소 특화 전략으로 공들인 식당입니다. 대표자 부부가 직접 관리하는 가운데 하루 80여 명의 고객이 애용하는 귀중한 거점입니다. 운행 스케줄에 밀려 어엿한 한 끼가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대표자 부부는 매일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손수 요리합니다. 운송 관련한 사회적 마찰로 한동안 화물차 운전자들의 발이 묶였을 때도 평화주유소는 고객들과 함께했습니다. 첨예한 상황이 전개되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 200인분 넘는 음식을 무상 제공하며 고객들의 건강을 챙겼습니다.

올해 챔피언스클럽 우수상에 등극한 평화주유소의 영예를 누구보다 반긴 것은 고객들입니다. 이에 질세라 평화주유소는 포상품으로 받은 판촉물에 물품을 추가해 고정 고객을 위한 선물 보따리를 꾸렸습니다. 이로써 150여 명의 화물차 운전자들이 챔피언스클럽 선정의 기쁨을 함께 누렸습니다.

평화주유소는 지금도 고객을 위한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하느라 동분서주합니다. 최근에는 주유소 건물 옆의 카센터 부지를 개조해 식당과 샤워장, 화장실 등으로 단장했습니다. 고객이 머무는 시간은 짧더라도 그 휴식만큼은 충분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시장은 여전히 격전 중이어서 화물차 물동량 감소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평화주유소 매출은 10% 수준의 상승 곡선을 그립니다. 뜨끈한 밥 한 끼에 애정을 듬뿍 담아 고객 모두를 식구(食口)로서 끌어안는 진정성이야말로 평화주유소의 특급 성공비결입니다.

글 · 이석필 사우 (구미지사)ᆞ자료 이용문 사우 (남부영업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