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구도일

문화 큐레이터 역을 맡은 구도일과 함께 예술 감수성을 높여보세요. 이달의 문화 예술 향유 정보를 전합니다.

안녕! 난 DJ 구도일이야~😎

우리나라 작품들이 세계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K-무비의 위상이 더 높아졌지. 이 기회에 올해 예정된 영화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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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1] 베를린에서 만나는 K-무비🍿

칸(프랑스), 베네치아(이탈리아)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2월 16~26일)가 화제야. 올해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특별 부문(Berlinale Special)에 초청됐어. 이 부문은 대중성을 갖춘 작품은 물론 독특한 형식 등으로 새로운 흐름을 보여줄 영화가 출품돼 경쟁한대. 아울러 영화제의 주요 카테고리 중 하나라 영화 팬들과 폭넓게 소통하는 부문으로도 꼽혀.

세계 3대 영화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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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해마다 2월 중순에 열리지. 비평가 중심의 예술성 높은 영화를 주로 초청하는 게 특징이야. 심사 기준 역시 영화의 가치나 철학, 시대성을 중시해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성격이 강해. 우리 영화사에서는 1961년 강대진 감독의 영화 <마부>가 은곰상을 처음 수상한 이력이 있어.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에서 해마다 5월 약 2주간 개최돼. 감독의 재능과 창의적인 시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작가주의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지. 심사위원은 저명한 영화감독, 배우, 시나리오 작가, 비평가 등으로 구성되는데 한 국가당 최대 1명만 뽑는다는 원칙으로 객관성을 부여한대.

베니스국제영화제(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1932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부속 행사로 개최된 세계 최초의 영화제로 알려져 있어. 1950년대 일본, 인도 등 다양한 나라의 영화를 발굴하면서 크게 성장했지. 비상업 예술 영화를 시상하는 전통을 간직하고 있고, 매해 8월 말~9월 초에 열려. 2021년 제78회 영화제에 한국인 최초로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화제를 모았어.

[Story 2] 충무로에서 아시아까지✈️

여기서 잠깐! 한국 영화의 중심지로 충무로가 꼽히는 이유를 알아볼까? 과거 많은 문화예술인이 서울 명동을 근거지 삼아 활동했대. 그런데 한국 전쟁이 끝나고 영화인 중 일부가 충무로 부근으로 옮겨 갔다고 하네. 서울 중구 필동에 있는 군 촬영소를 이용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지. 그 일대에서 자연스럽게 영화 제작이 이어지면서 영화사들도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현재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으로까지 연결됐어.

한국 영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만큼 세계 영화제에서 경쟁하는 작품 수도 많아지고 있어. 오는 3월 12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아시안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는 아시아 영화의 발전을 위해 부산·홍콩·도쿄 국제 영화제가 합심해 설립한 영화제야. 올해 수상 후보에만 한국 작품 다섯 편이 올랐지. <헤어질 결심>을 필두로 <브로커>, <비상선언>, <외계+인 1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주인공이야. 그중 <헤어질 결심>(2022)은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니, 와우! 😲

[Story 3] 온 가족 출동~ 애니메이션 시상식👨‍👩‍👧‍👦

‘영화’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장르가 애니메이션이지. 애니메이션계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화제는 오는 2월 25일에 열리는 애니어워드(Annie Awards)야.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로이스 홀에서 개최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지. 대학교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 애니메이션 부문도 큰 분야를 차지하고 있어. 여기에서 수상할 경우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에 취업할 좋은 기회가 돼 경쟁이 무척 치열해.

애니메이션 영화뿐만 아니라 비디오 게임, 광고, 성우 등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폭넓은 영역을 대상으로 시상이 이뤄져. 그래픽, 2D, 3D 구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지. 50회째를 맞은 올해 시상식에서 주목할 후보작으로는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미니언즈2> 등이 있어.

[Story 4] 다양성 반짝이는 우리 영화제✨

우리 영화의 세계적 위상에 발맞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도 눈에 띄지. 부산과 전주를 무대로 탄탄하게 자리잡은 대규모 영화제를 포함해 환경, 여성, 청소년, 음악, 산악, 다큐멘터리, 판타지 등 특화된 국제 영화를 놓치지 않길 바라.

올 6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 환경 영화제인 서울국제환경영화제(6월 1~7일)와 경기도 부천에서 판타지 영화를 선보이는 영화제(6월 29일~7월 9일)가 개최될 예정이야. 특히 이 영화제는 호러, 스릴러, 공상 과학(SF), 누아르, 코미디, 페이크 다큐멘터리 등과 더불어 장르를 규정하기 어려운 실험 영화까지 비주류 감성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이와 함께 올해 24회째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4월 27일~5월 6일)는 한국 영화 공모에 1천300편가량이 출품돼 벌써 기다려진다는 반응이야.

자료 및 이미지 출처 ·
베를린국제영화제 www.berlinale.de/en/home.html
아시안필름어워즈 www.afa-academy.com/ko/
애니어워드 annieawards.org/nominations
SERICEO [글로벌 문화백서] · 채인택
박문각 [시사상식사전] · pmg 지식엔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