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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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

여행.zip

막혀 있던 하늘길이 열리는 가운데 국외여행을 떠올린다면 클릭! 따끈따끈한 현지 사진으로 상상하던 여행에 날개를 달아드려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면서 국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새해를 맞아 멀리 떠날 계획을 세우신다면 <여행.zip>을 주목하세요. 설 황금연휴에 편도 2시간 30분 내외로 가볍게 가기 좋은 여행지, 대만(타이완)을 소개합니다.

SULL레는 대만 여행, 지금 떠나요~

우리나라와 거리상 가까운 대만은 팬데믹 이전에도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 중 하나였습니다. 금요일 또는 월요일에 연차를 쓰고 주말을 껴서 다녀오기 좋아 밤도깨비 여행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였죠. 방구석 랜선 여행만 즐기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나려면 무척 긴장도 될 텐데요. 그렇다면 대만은 더욱 제격입니다. 특유의 분위기에 매료돼 n차 방문 찍을 수밖에 없는 나라, 별 볼 일 없던 일상에 한 줄기 빛이 된 여행.SSUL 지금부터 풀어볼게요.

잠깐! 여행 가기 전에 체크하셨나요? 지난해 10월 13일부터 대한민국 여권을 보유한 자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12월부터는 야외 마스크 착용도 전면 해제됐어요. 해외입국자에 관해 자가격리 없이 7일 동안 자율 관리로 바꿔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게 된 거죠. 다만, 비행기 탑승 전 선별 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해당일로부터 7일 이내 비행기 탑승은 금지랍니다.

대만은 11월부터 3월까지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데요. 2월에는 설날과 같은 특별 연휴에 해당돼 숙박비가 비쌀 수 있고, 가급적 우기가 돌아오는 6~8월을 피해 방문하기를 권합니다. 결론은 요즘 대만에 가면 더위도 한풀 꺾이고 편안한 날씨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언제 가도 꼭 가야 하는 대만 필수 코스는?

대만이 처음이라면 하루 일정은 예·스·진·지(4개 지명, 즉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줄여 부르는 말) 투어를 계획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타이베이에서 동쪽으로 떨어져 있는 관광지 네 군데를 하루에 묶어서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그만큼 버스투어나 택시투어 등 현지 패키지가 잘 갖춰져 있어 예스진지는 대만 여행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죠. 사전에 여행지 정보와 후기를 보고 예스진지 코스 중 가고 싶은 곳만 골라서 가도 좋은데요. 이번 여행은 ‘예.스.지’로 결정!

🪨아름다움의 최최최최종 버전, 예류 지질공원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예류 지질 공원입니다. 침식과 풍화 작용을 거쳐 자연적으로 형성된 기암들이 늘어서 있는 곳인데요. 여왕 머리 바위, 하트 바위, 촛대 바위 등등 포토존이 매우 많아요. ‘여왕 머리 바위’는 고대 이집트의 왕비 네페르티티의 두상을 닮아 가장 유명하고요. 여왕 머리 바위와 사진을 찍으려면 긴 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이 외에도 발 디디는 곳 모두가 장관인데요.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신비롭게 다가올 거예요.

🛤 하늘 높이 띄우는 천등으로 소원을 빌어봐, 스펀

스펀은 옛 거리와 기찻길이 있는 정겨운 마을인데요.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스펀에 가는 이유이기도 하죠. 즐비하게 늘어선 가게들 중 원하는 곳에서 풍등을 구매한 뒤 소망하는 글귀를 작성하면 직원이 불을 붙여줍니다. 날리기 전 인증샷도 한 컷!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으니 풍등 날리며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는 걸 떠올리는 건 필수겠지요.
이때쯤 왠지 배가 출출해져요. 스펀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닭날개 볶음밥이 눈에 띌 거예요. 하나 사서 손에 쥐고 야무지게 먹어봐요.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별미입니다.

🏮검은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홍등거리, 지우펀

어디서 쿰쿰한… 냄새 안 나요? 취두부 냄새에 이끌려 어느덧 지우펀에 도착합니다.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배경지이자 홍등 거리가 명소인 마을인데요.
지우펀의 진가는 어둑해지는 저녁부터 시작됩니다. 골목골목 불이 켜지고 일대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 때… 지금이야! 포토 타임은 선택이지만 불멍은 필수랍니다. 야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지우펀에서 하루를 머무는 것도 추천합니다. 북적이는 밤도 아름답지만 아침의 전경은 그 나름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죠. 산과 바다를 고루 품은 그림 같은 풍경을 객실에서도 꼭 감상해보세요.

실시간 대만 핫플 & 로컬 음식

🥟찐대만이 궁금하다면 라오허제 야시장

대만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야시장 관광! 대표적인 야시장으로는 관광객에게 잘 알려진 스린 야시장이 있는데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은 송산역에 위치한 ‘라오허제 야시장’입니다. 가장 전통적인 대만 시장으로 생동감 넘치는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죠. 특히 현지인들의 퇴근 시간대인 오후 7시 이후에 가야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장 구경도 식후경! 라오허제에 가면 ‘후지아오빙’도 먹어줘야 해요. 만두피에 돼지고기, 후추, 채소 등을 넣어서 화덕에 구워낸 빵인데요. 무려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길거리 음식이랍니다. 소시지, 튀김, 우육면 등 여러 가지 먹거리뿐만 아니라 오락, 쇼핑 상점 등 구경거리도 많아 현지 감성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어요.

🍜돼지런한 길거리 먹방 BEST 3

대만에는 정~말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존재하는데요. 첫 번째는 대만의 소울푸드, 우육면입니다. 사골 육수에 두툼한 소고기가 양껏 들어간 면 요리인데요. 깊고 진한 국물로 한국인도 사랑하는 음식입니다. 두 번째는 용산사 근처에 있는 동파육 덮밥이에요. 야들야들한 고기가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넘어가지요. 조금 기름지다 할 때 절임 오이가 신의 한 수예요. 마지막으로는 대만 사람들에게 익숙한 국민 간식, 총좌빙입니다.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계란, 옥수수, 치즈, 햄 등을 넣은 전병 스타일의 음식인데요. 아침 식사로 간단히 먹기 편하고 옥수수가 알알이 터지는 게 매력적이랍니다.


출처 · 대만관광청 www.taiwantour.or.kr
          질병관리청 www.kdca.go.kr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www.0404.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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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버블티러버
첫 번째 대만여행 이후로 현지에 푹 빠져 자칭 타칭 ‘대만 잘알(잘 아는)’이 됐다. 명소부터 쇼핑, 야경 등 흥미로운 여행 포인트와 함께 먹거리 정보를 공유해 ‘좋아요’ 세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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