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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

발달장애 딛고 일어선 S-OIL 하트하트연주단

S-OIL을 구성하는 다양한 인력 가운데 이채로운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한 예술대학에서 기악을 전공한 다섯 명, 바로 S-OIL 하트하트연주단입니다. S-OIL과 함께 사회인으로 우뚝 선 연주단원의 이름은 김동균ᆞ이영수ᆞ이준범ᆞ임선균ᆞ최훈(가나다 순) 사우입니다.

S-OIL 하트하트연주단이 사내 정기 연주회인 <정오의 작은 음악회>를 마치고 모였다. 왼쪽부터 김동균ᆞ최훈ᆞ이준범ᆞ임선균ᆞ이영수 연주단원.

각 연주단원과 S-OIL의 인연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S-OIL은 2009년 하트하트재단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단원들이 중ᆞ고교생 나이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던 때입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장애 청소년의 재능 계발과 사회 참여를 목표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연주단입니다. S-OIL은 후원을 통해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햇살나눔 콘서트를 개최하는 한편, 전문 연주자로서 꿈을 키우는 단원들을 장학금으로 응원했습니다. 아울러 초ᆞ중ᆞ고교생 대상의 하트해피스쿨 프로그램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 활동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그 사이 연주단원들은 발달장애인으로서 겪을 수 있는 한계를 음악과 더불어 극복해왔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합주로 관객과 소통을 거듭하면서 서툴던 실력은 부단한 연습 속에 일취월장합니다. 아름다운 연주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연주단원들이 올라설 무대도 점점 더 확장됐습니다. 마침내 예술대학에 진학해 전문 연주자의 꿈에 바싹 다가선 이들은 2022년 1월 1일 S-OIL 입사로 자립하면서 삶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음악으로 자신과 세상을 동시에 변화시킨 결과입니다.

연주에 진심인 S-OIL 신입사원의 작은 음악회

S-OIL 하트하트연주단은 요즘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를 채워나갑니다. 출근시간에 맞춰 S-OIL 본사 사옥 로비를 사원증 태그로 통과합니다. 뒤이어 악기 점검과 합주곡 연습으로 일과를 시작합니다. 특히 기악 훈련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연주단원들인데, 최근 연습량에 불이 붙었습니다. S-OIL 하트하트연주단의 사내 정기 연주회인 <정오의 작은 음악회>가 7월 들어 재개됐기 때문입니다. 덩달아 매주 금요일 선배 직원들의 점심시간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일찌감치 점심식을 마친 행렬이 카페 라운지로 향합니다. 조촐하게 마련된 무대나, 그 앞에 북적이는 객석이나, 저마다 차지한 자리만 다를 뿐 똑같은 직원들입니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연주단원 손에 들린 플루트와 오보에입니다.

S-OIL 하트하트연주단 정기 연주회로 직원들은 지성과 감성의 무게 추에 균형을 찾아갑니다. 땀 흘렸던 한 주 끝에 청량제 들이키듯 한낮의 선율을 시원하게 귀에 담습니다. 무언의 호흡을 맞춰가는 연주단원들은 매주 조금씩 성장한 앙상블을 들려줍니다. S-OIL 일원으로 공감의 기쁨과 보람을 함께 경험합니다. 존재감 남다른 신입사원들의 다음주 무대를 모두 기다립니다.


김동균 연주단원
은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하트플루트앙상블 단원에 이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사로도 활동했습니다. 정해진 목표가 있으면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해서 이루려고 합니다. 꾸준하고 성실한 연주로 사람들 마음에 여유를 찾아주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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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연주단원
은 중학교 2학년 때 플루트를 잡았습니다. 비장애 대학생들이 함께 겨루는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습니다. 친화력 뛰어나면서 꼼꼼하고도 느긋한 성격입니다. 지치고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고 회사에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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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연주단원
은 6세 때 피아노를 시작했습니다. 오보에를 배우면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습니다. 주변이 정돈돼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고 음악을 하면서 제일 큰 행복을 느낍니다. 직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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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균 연주단원
은 일란성쌍둥이 중 형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페스티벌에서 조수미씨와도 연주했습니다. 차근차근 친해지는 것을 선호하고 많은 연습량으로 무대를 즐기는 편입니다. 전문 연주자로 삶을 개척하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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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연주단원
은 중학교 1학년 때 시작한 플루트로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중ᆞ고교 시절 쇼트트랙 선수로 경기해 금ᆞ은ᆞ동메달을 딴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 때는 오중주 동아리에서 연주했습니다. 직업인으로 성장해 장애인에게 희망을 전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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