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함 닮아 속 깊은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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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사람들의 일과 삶, 생각과 취향을 들여다봅니다. S-OIL과 함께 가꿔나가는 균형 있고 소박한 시간들에 관해 공유합니다.
평범한 가방에서 켜켜이 쌓인 이야기들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두서없이 넣고 다녔던 물품들 덕분에 본인조차 잊고 있던 추억과 정 깊은 사연이 한보따리 펼쳐집니다. 생활감 가득한 물건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함께하는 사람들 마음이 스르르 녹아 무장해제됩니다. 솔직담백한 방채환 사원(경영관리팀)의 ‘What’s In My Bag’으로 로그인 해볼까요. 😊
도전은 끝이 없다, 자신 있는 결정
Q. S-OIL 신입사원으로서 어떤 나날을 보내고 있는지?
조금 늦깎이로 입사해 동기들과 적게나마 나이 차가 있는데 오히려 다채로운 관계를 경험하며 재미있게 생활하고 있어요. 제가 소속된 경영관리팀은 여러 부서들 간의 협업을 지원합니다. 회사의 규정, 제도 등도 관리해요. 신입사원으로서 열심히 업무를 익히고 수행하는 중입니다. 소지품 중 아이패드는 회사에서 지급받은 거예요. 정말 유용해요. 기민한 메모가 필요하거나 화상회의를 해야 할 때도 빈틈없이 활용돼요.
Q. 색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다른 회사에서 3년여 간 근무한 뒤 S-OIL에 입사했어요. 여느 친구들보다 일찌감치 결혼해 18개월 된 아이가 있고요. 첫 직장은 대체로 깊은 통찰을 거치지 못하고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 초년생으로서 좀 더 다른 기회가 있을 거라는 판단에 새 도전을 하게 됐어요. 이런 의지에 운이 함께 작용했는지 시의적절하게 S-OIL 입사를 이뤄내 정말 만족해요.
Q. 새로운 도전을 결행할 수 있었던 힘은?
재도전을 고민할 때 아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후회없이 해보라’고 지지해 줬어요. 양가 부모님 모두 ‘힘든 일 있으면 얘기하라’ 하시며, ‘언제든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셨고요. 가족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아이가 태어난 지 두 달 됐을 때였는데도 이직을 결심할 수 있었어요. 저를 믿어준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찐’ 생활인의 야무진 선택들
Q. 가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인터넷에서 초저가로 구입한 ‘내돈내산’ 가방입니다. 익숙하고 편해서 색만 다른 걸로 다시 구입한 이후 5년째 사용하고 있네요. 이 가방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안팎으로 수납공간이 많아 물품을 분류해 넣기가 좋기 때문이에요. 저는 어떤 물건이든 한 번 손에 익으면 오래도록 사용하는 편이라 소지품들도 좀처럼 바뀔 일이 없어요. 모든 물건을 처음 넣었던 가방 속 수납 위치에 그대로 두니 철저하게 기능적으로 제게 맞춰진 가방이에요.
Q. 취미도 실용적일 듯한데 평소 여가는?
소설책 읽는 걸 좋아해요.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추리소설이고요.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독서통신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지요. 히가시노 게이코 작가의 책을 매달 한 권씩 읽어요. 최근에는 ‘가가 형사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기도의 막이 내릴 때>에 푹 빠져 완독했어요. 두께가 상당한 편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출퇴근 시간을 할애해 금방 읽었죠.
Q. 가방 속 가방, 장바구니가 눈에 띄는데?
아내와 함께 집안일을 잘 꾸려가야 하는 만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 해요. 장바구니도 그 일환이고요. 퇴근할 때 동네 식료품점에서 저녁 찬거리를 조금씩 사가지고 귀가하곤 하거든요. 일회용 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가방 속에 꼭 둬야 할 필수템이에요. 장바구니 외에 여분의 비닐봉지도 챙겨 다녀요. 때때로 필요한 경우가 있거든요.
사랑하고 성장하기! ‘방채환’표 행복 비전
Q. 지갑 속 독특한 아이템은 무엇?
얼핏 쓸데없는 것들로 보일 수 있지만 다 나름의 의미가 있어요. 행운의 열쇠 카드와 함께 부모님께서 직접 써주신 편지는 마치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는 물건이에요. 아내와 2017년에 방문한 경복궁의 야간 개장 티켓과 2019년 타이페이 101빌딩 전망대 관람 티켓은 추억 삼아 지갑 속에 넣어뒀고요. 지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 가기 어려운데 이따금씩 꺼내 보며 그날의 장면들을 떠올리면 즐거워져요.
Q. 소지품 중 가장 소중한 원픽은?
아내가 호주에서 구입해 제 생일선물로 준 지갑이 가장 귀중해요. 친구들과 호주로 여행 갔을 때 유학 중인 아내를 만났거든요. 처음엔 친구로서 연락하며 지내다가 1년쯤 뒤에 여행 일정을 맞춰 일본에서 재회했어요. 그때를 계기로 남(자)사(람)친(구)에서 연인이 됐어요. 😊 저는 한국으로, 아내는 호주로 복귀해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죠. 자주 만나지 못해 아쉬운 만큼 애틋함이 컸어요. 이제는 그 지갑 속에 아내와 아이 사진이 있네요. 아! 이건 인감도장인데 아이 태어났을 때 색을 맞춰 제작한 거라 뜻깊죠.
Q. 찬찬히 그려나가고 싶은 자신의 모습은?
어떤 역을 맡더라도 성실하게 잘 해내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당장은 회사에서 업무를 최대한 열심히 배워 완벽하게 적응하는 것이 목표고요. 꼭 필요한 인재로 꾸준히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요.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을 보다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제가 바라는 모습들을 위해 부단히 도전하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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