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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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

여행.zip

막혀 있던 하늘길이 열리는 가운데 국외여행을 떠올린다면 클릭! 따끈따끈한 현지 사진으로 상상하던 여행에 날개를 달아드려요.

문화유산 그 자체! 오스트리아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그리고 황금빛 색채 화가 클림트와 강렬한 욕망을 그린 에곤 실레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그곳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한 예술가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를 떠올리면 길에서 우아한 클래식 선율이 흐를 것만 같은데요. 아름다운 호수와 알프스산맥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예술의 나라로 지금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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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행 전 알아둘 팁!

문화유산 그 자체!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여행 꿀팁 들어갑니다~ 🥄

☀️ 10월 29일까지 서머타임 기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낮이 긴 여름 동안 시간을 앞당기는 서머타임제. 오스트리아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던 1915년 독일과 함께 이 제도를 세계 최초로 실시한 국가인데요. 올해 유럽 서머타임은 3월 26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입니다. 이 기간에는 시차가 1시간 빨라져 관광지 및 식당 운영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해요.

🚻 공공 화장실은 대부분 유료

유럽의 공공 화장실은 유료인 경우가 많은데요. 오스트리아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용 요금은 50센트 정도지만,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도 있으니 현금을 준비하는 게 좋아요.

오스트리아의 심장, 수도 빈

‘음악의 도시’로 불리는 빈은 모차르트, 베토벤 등이 음악의 고향으로 삼은 곳이죠. 그런 만큼 클래식 음악, 오페라, 연극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장르가 오랜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2001년에는 시내 중심부인 ‘빈 역사 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도 상당한데요. 그중 대표적인 곳인 쇤브룬 궁전, 벨베데레 궁전, 슈테판 대성당을 소개합니다.

쇤브룬 궁전

문화유산 그 자체! 오스트리아

이곳은 베르사유 궁전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으로 유명한데요. 대지가 무려 50만 평에 이르고, 내부는 왕가가 사용한 1,441개의 방으로 구성됐죠. 방 대다수가 개방돼 있어 18세기 왕실 인테리어를 엿볼 기회가 될 겁니다. 단, 궁전 내 사진 촬영은 금지라는 점! 대칭을 이루고 있는 쇤브룬 궁전 정원에선 색색의 꽃이 수놓인 잔디와 조각상, 분수 등 다양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글로리에테 언덕 위에 올라 내려다보는 연노랑 궁전 뷰도 놓칠 수 없죠. 정원 내 쇤브룬 동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래요.

소소한 관광 TIP 🎡

쇤브룬 궁전 인근에는 식당이 거의 없고 근처 식당 한 곳은 오전 10시경 열어요. 그보다 일찍 방문할 예정이라면 식사하고 가는 걸 추천해요. 매표소 쪽에 빵과 커피를 즐길 카페가 있어 여기서 요기해도 좋아요.

슈테판 대성당

문화유산 그 자체! 오스트리아

빈 중심부 광장에 있는 슈테판 대성당은 1137년 건립된 유서 깊은 장소예요. 기독교 최초 순교자인 슈테판(Stephen)의 이름을 딴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이죠. 빈의 상징인 이곳의 특징은 높이 137m(남탑 기준) 첨탑과 청색·금색 벽돌 23만 장으로 정교하게 만든 모자이크 지붕이에요. 성당 북측 탑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제일 크고 무거운 종 ‘푸메린’이 있습니다. 종소리는 국가 행사나 크리스마스이브, 새해 전야처럼 특별한 날에만 들을 수 있대요.

소소한 관광 TIP 🎡

성당 지하에는 오스트리아 대주교들의 시신과 합스부르크 가문 황족의 신체 일부를 보관한 항아리를 비롯해, 과거 자국 주요 인사들을 안치한 카타콤(초기 그리스도 교도의 지하 공동 묘지)이 있는데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카타콤 투어는 성인 기준 6유로로, 입장권은 현장에서만 살 수 있어요. 카드 결제는 안 되니 현금 챙기는 걸 잊지 마세요.

벨베데레 궁전

문화유산 그 자체! 오스트리아

미술관으로 운영 중인 벨베데레 궁전은 오스트리아 바로크 건축의 거장 힐데브란트가 설계했습니다. 궁전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요. 1716년 하부 궁전이 먼저 세워지고, 상부 궁전은 1723년에 지어졌어요. 현재 상궁에서는 중세, 바로크 시대부터 19~20세기, 현대에 이르는 미술품을 전시하고 하궁에서는 특별전이 열립니다. 잘 알려진 작품은 단연 상궁에 있는 클림트 <키스>죠.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작품이다 보니 인파를 뚫고 관람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려요. 미술관 티켓은 온라인과 현장 구매 둘 다 가능합니다. 다만 온라인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고, 잔여 티켓이 남아 있으면 당일에도 온라인에서 살 수 있답니다.

소소한 관광 TIP 🎡

벨베데레 궁전 근처 ‘1516 Brewing Company’는 오스트리아 최고 양조장으로 선정되기도 한 소문난 맥줏집입니다. 8가지 수제 맥주가 시그니처인데,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도 일품이죠.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신선한 맥주에 립 요리를 곁들이면 감탄이 절로 나올 거예요.

동화 속 호수 마을, 할슈타트

문화유산 그 자체! 오스트리아

동명의 호수 남서쪽에 자리한 할슈타트는 넓은 호수와 우뚝 솟은 산, 그사이 옹기종기 모인 집들이 동화를 연상하게 하는 지역이에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배경인 아렌델 왕국의 모티브가 된 곳이기도 한데요. 그전에는 세계 최초 소금 광산이자 유럽 초기 철기 문화인 할슈타트 문화가 발원된 지역으로 유명했답니다. 덕분에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죠. 게다가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다채롭습니다. 유람선 호수 횡단, 소금 광산 투어는 물론 마을 전경을 한눈에 담을 스카이워크 체험 등이 기다리고 있죠.

소소한 관광 TIP 🎡

제호텔 그뤼너 바움에 가면 최고의 호수 전망을 자랑하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숙소에 묵지 않아도 점심, 저녁 시간에 이용할 수 있죠. 호수가 눈 앞에 펼쳐지는 창가와 테라스 테이블은 일명 ‘백조 뷰’로 불리며 인기가 많습니다.

눈이 청량해지는 풍경, 고사우

문화유산 그 자체! 오스트리아

국내에서 다소 낯선 지역인 고사우는 할슈타트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요. 알프스산맥 끝자락이라 한여름에도 녹지 않는 만년설과 투명에 가까운 호수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고사우제에서는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보트를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체험이 가능해요. 보트에서 감상하는 다흐슈타인 빙하는 가히 절경이죠. 또 고산 마을에서 경험하는 가벼운 트레킹도 추천해요. 가이드와 함께하는 하이킹, 완행열차로 떠나는 1,250m 고도 고산 습지 여행 등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gosautal.net)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예약은 당연히 미리 해둬야겠죠?

소소한 관광 TIP 🎡

고사우는 작은 마을이라 식당이 많지 않은데요. 호수 초입의 숙소 겸 식당인 ‘가스트호프 고사우제’는 이 지역을 여행하면 한 번쯤 들리는 곳이죠. 송어 요리가 특히 맛있고, 창가 호수 풍경이 입맛을 한층 돋웁니다.


출처 · 대한민국 외교부 www.mofa.go.kr
          오스트리아 관광청 www.austria.info
          쇤브룬 궁전 www.schoenbrunn.at
          슈테판 대성당 www.stephansdom.at
          벨베데레 궁전 www.belvedere.at
          할슈타트 www.hallstatt.net
          고사우 www.gosaut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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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10년 차 마케터이자 에디터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써왔다. 늘 여기가 아닌 어딘가를 꿈꾸며, 다음은 어디로 떠날까 궁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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