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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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1 |

나의 하루는

하루 일과로 서로를 이해합니다. 직원이 직접 펼쳐 보이는 24시간 일정표를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한 S-OIL 사람들을 경험하세요.

스스로 일군 보람으로 꽉 채워 사는 하루

신을 뜻하는 영어 갓(God)과 한자 생(生)을 합친 신조어 ‘갓생’. 요즘 자신이 세운 계획을 성실히 실천하며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는 갓생에 집중하는 이들이 많죠. 오늘 ‘나의 하루는’ 주인공은 이 말이 딱 들어맞는 업무팀 주승민 사우인데요. 일과 삶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하루를 보람으로 꽉 채워 보낸다는 그를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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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200% 알차게 쓰는 프로 갓생러

“오늘에 집중해 계획을 실행할 때 보람찹니다”

저를 한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면 ‘성실한 시간 관리자’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주어진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업무와 자기 계발에 열중하는 삶을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크고 작은 성취가 모이면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할 거란 확신이 들거든요.

스스로 일군 보람으로 꽉 채워 사는 하루

그래서 평소 자투리 시간도 빈틈없이 활용하려고 합니다. 30분 남짓한 출근길에는 주로 독서를 해요. 작년에 매월 책 한 권을 목표로 세운 데 이어 올해는 한 권 이상, 내년에는 두 권 읽기에 도전할 계획이죠. 그리고 점심에는 사내 어학 교육원에서 주 2회 영어 수업을 듣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은 회사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해요. 퇴근 후에는 수영을 갑니다. 운동을 좋아해 전에는 유도를 수련했는데 팬데믹으로 쉬게 되면서 수영을 시작했죠. 1년 반 정도 꾸준히 배웠더니 체력이 좋아진 걸 느낍니다.

귀갓길에는 생활 영어를 익히고자 미드를 보는 게 습관이 됐어요. 집에 도착하면 회사에서 지원하는 AI 영어 스피킹 앱으로 매일 10분씩 공부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죠. 제가 회사에서 가장 만족하는 복지 시스템도 외국어 교육인데요. 다양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읽기·쓰기·말하기·듣기를 배우면서 입사 전보다 토익 점수가 올랐답니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전진하는 힘을 길렀죠”

화려함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건 학생 때부터 해온 생각이에요. ‘한결같이 부지런하고 끈기 있다’라는 꾸준함의 사전적 의미를 그대로 옮긴 사람이 되고 싶었죠. 특히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은 포기하지 않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영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학 때만 해도 입시 영어만 한 터라 외국인과 대화하는 게 두려웠어요. 그래서 이를 극복하고자 외국인 교환 학생 도우미에 자원했죠. 완벽하진 않아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흥미를 발견한 덕에 지금도 영어를 향한 열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일군 보람으로 꽉 채워 사는 하루
외국인 도우미 외에도 학부 연구 보조, 청소년 교육 봉사 등 다채로운 활동에 매진한 대학 시절

대외 활동만큼 전공 학문에도 열중했습니다. 들을 수 있는 경영학 수업은 모두 들은 것 같아요. 대학 4년 동안 학점을 꾸준히 관리해 학과 차석으로 졸업할 수 있었죠. S-OIL 합격에도 이러한 성실함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주승민 사우가 전하는 취준 팁! 💡

취업 박람회에 참가한 후 S-OIL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어요. 추구하는 인재상을 비롯해 회사 자료를 빠짐없이 찾아봤죠. 재무제표·전자 공시·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언론 기사 등을 꼼꼼히 분석해 당시 회사의 사업 구조, 프로젝트 계획, 미래 지향점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스펙보다 사람 냄새 나는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인사 담당자분의 말을 기억해 자기소개서에 인간적인 매력을 담으려고 했어요. 저처럼 이런 부분을 중점으로 준비한다면 면접에 어떤 질문이 나와도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을 겁니다.

하나하나 깨치며 성장한 8년이란 시간

“팀을 교보재로 내공 쌓는 법을 익혔어요”

제가 S-OIL에 입사해 8년째 근무 중인 업무팀 역시 끊임없이 배우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끈기를 필요로 하는 부서입니다. 급변하는 상황에 신속 정확하게 움직일 일이 많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으로는 정부 기관을 상대로 회사의 정책과 입장을 대변하며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유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간 산업이자 장치 산업인 만큼 에너지·환경 면에서 운영에 여러 법적 규제가 적용됩니다. 그래서 이를 합리화해 수익성을 향상하고, 신규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인허가 같은 대외 업무를 지원하죠.

스스로 일군 보람으로 꽉 채워 사는 하루
실제 정부 기관 회의 참석 모습

그곳에서 저는 정부 대기 환경 및 화학 물질 정책을 전문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업무에 능숙하지만 처음에는 낯선 분야라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내부 건의를 처리하거나 정부를 설득하려면 정책 관련 화학 지식과 생산 공정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했죠. 그리고 정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매일 관보, 국회 의안 정보 시스템 등에서 시행 변경 사항을 체크하고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며 정보를 기민하게 입수했습니다.

스스로 일군 보람으로 꽉 채워 사는 하루
주승민 사우가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비결로 꼽은 돈독한 팀워크

가장 어려웠던 건 정부 기관이나 타사가 모인 자리에서 제가 회사를 대표한다는 사실이었어요. 제 말 한 마디가 회사 이미지와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중압감을 이겨내야 했죠. 그래서 선배분들 회의에 동행해 상황에 맞춰 생각을 치밀하게 정리하고 정확히 전달하는 법을 어깨 너머로 배웠어요. 이렇게 쌓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사내외 협조를 이끌어내는 일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또 선배들처럼 어떤 업무를 물어봐도 척척 답하는 내공을 갖추기 위해 회사 전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어요.

“성실함이 빛을 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스스로 일군 보람으로 꽉 채워 사는 하루
여러 부서와 RUC/ODC 프로젝트 준공식 성료에 힘쓴 업무팀

업무팀에서 쉬지 않고 달려오면서 기억에 남는 일도 많습니다. 첫째는 2019년 RUC/ODC 프로젝트 준공식인데요. 회사가 국내 정유·석유화학 분야 사상 최대 규모의 복합석유화학시설을 세워,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 정상이 모이는 큰 행사에 저도 참여하게 됐죠.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영광스러운 순간에 함께한 것만으로도 기뻤고, 정부 기관과 협업하며 다양한 변수에 대처하는 기술까지 배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스스로 일군 보람으로 꽉 채워 사는 하루
저장 시설 규제 합리화로 시무식에서 표창을 받은 주승민 사우

2020년에 저장 시설 규제를 개선한 일도 뜻깊습니다. 정유사 간 이견을 조율하고 정부 기관과 협의하는 데만 1년 이상 걸린 프로젝트였는데요. 우여곡절을 겪으며 오랜 기간이 소요됐지만, 수용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던 건의에서 개선 가능성을 발견해 감격스러웠습니다. 규제 완화로 모든 이해 관계자가 만족할 만한 성과도 얻었죠. 정부는 안전성 제고와 환경성 유지를, 기업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S-OIL도 일부 비용을 합리화했고, 그 기여를 인정받아 팀 대표로 ‘Super Saver’ 부문 우수 사원 표창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도와주신 팀원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커리어 다변화로 그 이상을 해낼 내일을 꿈꿉니다”

최근에는 규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화학 물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수기로 화학 물질을 등록하다 보니 전산화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요. 하지만 시스템을 전사에 도입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 데다 IT 분야는 경험해보지 않아 섣불리 뛰어들지 못했죠. 그때 팀장님이 추진해보자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고, 본격적으로 2022년 10월 말 시작해 올해 6월 시스템을 정식 오픈했습니다. 7개월간 매주 회의를 가지며 IT팀, 컨설팅 업체 등 30여 개에 이르는 유관 부서의 협조로 무사히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일군 보람으로 꽉 채워 사는 하루

지금 생각해보면 모르는 것투성이라 막막한 날이 숱했지만, 많은 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그동안 만들어온 커리어와 시너지를 내는 일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커뮤니케이션과 밀접한 홍보, IR(Investor Relations)에서 회사의 가치를 전하는 업무도 흥미로울 것 같고요. 또는 대관 업무 경험을 발휘해 신사업 파트에서 정부 규제 속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내는 일도 꿈꾸고 있습니다. 늘 그래 왔듯 꾸준함을 추진력 삼아 성장을 멈추지 않는 S-OIL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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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편집위원을 비롯해 전 사업장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고객 여러분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편집실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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