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024

월별 카테고리
2023.06.16 |

MY 1PICK

초간단 선택지로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자신 있는 선택을 연습하세요. 유용한 정보와 행운은 덤입니다.

무더위 물리치는 음식, 선택은?

올해 6월 21일은 북반구의 낮 시간이 일 년 중 가장 긴 하지(夏至)입니다.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하죠. 여름을 대비해 에너지 팍! 팍! 북돋울 별미로 어떤 메뉴가 흡족할까요? ‘더위에 맞불! 후끈한 삼계탕’과 ‘더위를 압도! 서늘한 냉면’ 중 MY 1PICK을 골라주세요.

‘MY 1PICK’은 무엇인지 골라주세요!

.
.
.

삼계탕으로 온몸 기력을 먼저 채울지, 냉면으로 급한 더위를 먼저 식힐지 즐거운 여름 고민이 시작됩니다. 지난해 여름(포털 사이트 6~8월 검색량 기준)에는 삼계탕 58%, 냉면 42%로 삼계탕의 판정승이었네요. 올해는 어떨까요? 👀

우리가 여름 별미로 손꼽는 삼계탕과 냉면처럼, 세계 각국 사람들도 여름철 고유한 대표 메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은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현지 사람들의 삶과 생각들을 모두 품고 있죠. 생소해서 더 흥미로운 각국의 여름 먹거리 문화를 알아봅니다.

무더위 물리치는 음식, 선택은?

차디찬 토마토수프, 스페인 가스파초 🍅

스페인의 여름은 뜨겁습니다. 연간 일조량이 유럽 내 최고 수준에 이르고, 심지어 남부의 세비야는 세계 최초로 폭염에 이름을 붙여 관리하기로 했다죠. 이런 뙤약볕을 견디기 위해 스페인 가정집에서 먹는 전통 음식이 있으니, 그것은 가스파초(Gazpacho)입니다. 핵심 재료는 보양식으로 다소 생소한 토마토인데요. 오이, 양파, 파프리카 등 각종 야채를 함께 갈아서 식초와 올리브오일을 더해 완성합니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해 뒀다가 먹는 것이 포인트! 새콤한 가스파초와 담백한 빵은 서로 잘 어울려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식 조합이라죠.

이열치열로 승부한다, 중국 녹두탕 🫘

중국은 양생(養生)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요. 신체와 음양의 균형을 고르게 하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그에 부합하는 음식의 대표주자가 녹두탕입니다. 녹두에 설탕을 넣고 삶아 만든 탕인데요. 녹두는 열을 내리고 독을 배출시켜 주는 효과를 내기에 여름 맞춤 재료로 사랑받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녹두죽과 달리 녹두 껍질을 벗기지 않고 조리해서 껍질의 좋은 영양 성분까지 함께 먹는다네요. 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영양 만점인 셈이죠.  

흑주 이기는 딸기, 핀란드 블루베리파이🫐

핀란드의 여름은 백야 현상으로 유명하죠. 반대로 겨울에는 낮에도 해가 뜨지 않는 흑주가 이어지는데요. 햇볕 없는 겨울을 버티기 위해 핀란드 사람들은 여름철 영양분 섭취에 더 신경을 쓴다고 하네요. 그 중심에 딸기가 있습니다. 핀란드는 딸기류 열매의 천국이에요. 빨간 딸기부터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블랙베리, 링곤베리 등 다양한 베리를 숲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자연히 가정마다 여름 야생 베리를 직접 따서 보관해 두고 겨울까지 다양한 레시피로 먹는다고 하고요. 가장 대중적인 음식은 블루베리파이(Mustikkapiirakka)입니다.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 여름철에 특히 사랑받는다네요.

갈비탕의 도플갱어, 프랑스 포토푀🍲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름 전통 가정식은 포토푀(pot au feu)입니다. 직역하면 ‘불 위에 냄비’쯤 되죠. 소고기에 각종 야채를 넣고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여낸 스튜인데요. 푹 고아 녹진한 국물을 우려내는 만듦새가 우리의 갈비탕이나 곰탕과 비슷합니다. 고지방ᆞ고단백 영양을 갖춰 더위를 이기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제격이죠. 프랑스 국민 보양식의 위상에 걸맞게 유명한 예술 작품에도 포토푀가 등장하는데요. 프랑스 소설가 모파상의 단편작인 ‘목걸이(La Parure)’나 발자크의 소설 ‘외제니 그랑데(Eugénie Grandet)’에 묘사됐고요. 올해 포토푀를 제목으로 한 프랑스 영화가 만들어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죠.


참고 · 기상청 data.kma.go.kr
          네이버 데이터랩 datalab.naver.com
          스페인공식관광청 www.spain.info
          베이징 관광망 www.visitbeijing.or.kr
          핀란드 관광청 www.visitfinland.com
          프랑스아카데미사전 www.dictionnaire-academie.fr

[지난 이야기] 이야기의 다른 글
[MY 1PICK] 이야기 공유하기

에디터

편집실
S-OIL 편집위원을 비롯해 전 사업장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고객 여러분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편집실의 주인공이다.
NEWSLETTER

365일, S-OIL이 친근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