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과학문화재단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 후기

순수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양성과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S-OIL 과학문화재단이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주최했어요. 선발과정을 거친 우리나라 대학생 14명은 2월 7~15일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 아랍의 문화예술과 학술ᆞ기술 현장을 누비며 귀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어요.

우리 대학생들은 리야드, 아부다비, 두바이 등 명소들을 두루 방문하는 한편, 프린스 술탄 대학교와 UAE 아즈만의 아즈만 대학교를 탐방했어요. 특히 아랍 청년들과 만나 서로의 역사와 경제, 인문. 환경, 생활 등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친밀하게 소통했어요. 일정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미래를 주도할 우리 청년들에게 글로벌 인식 확대와 글로벌 리더 성장과정에 자양분 삼을 뜻깊은 기회가 됐어요.

📌 참가 대학생 후기 요약

두바이의 도전, 리야드의 변화 그리고 아부다비의 조화

우리가 방문한 두바이 미래박물관은 기존 박물관과 달리 미래를 이야기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사막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아랍에미리트의 긍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도시를 꼽자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입니다. 개발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역동적인 변화들이 제일 잘 느껴지던 곳입니다. 그중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대학 캠퍼스입니다. 몇 년 새에 발전상이 이 정도라니, 그다음 미래와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수 있을 것이라 느꼈습니다.

아부다비에서는 ‘세상의 좋은 것들만 모아 만든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 패밀리 하우스에서 느낀 것처럼 아부다비의 진정한 힘은 최고 요소들이 현지와 조화를 이루는 데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미래를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 여정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곽채경 참가자(숙명여대)

미래 지향적인 아랍을 배우고 경험한 고마운 기회

어쩌면 살면서 가보지 못할 곳인 동시에 한 번쯤 꼭 가볼 만한 지역인 아랍에 방문할 기회를 열어주신 에쓰-오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관련 전공자로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특히 현지인들과 아랍어로 자유롭고 현실감 있는 대화를 나누며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사업과 대체 에너지 준비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도시 탐방으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나라가 어떤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는지, 미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랍 국가들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술탄 대학교에서 아랍 학생들과 교류한 일정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어학원으로 개설된 세종학당에서 우리말을 배운 아랍 친구들과 공감하며, 그들이 가진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향후 진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무엇을 더 많이 준비해야 할지 정리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합니다.

김준희 참가자(명지대)

사막의 도시 불빛과 미래 바람, 일주일 아랍 여행

한국에서 출발해 아랍 여러 도시를 방문한 일주일의 여정을 통해 낯선 나라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는 국립 박물관과 공원을 방문하고 전통음식 ‘깝사’와 아랍 커피를 맛보며 현지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또한 프린스 술탄 대학교를 방문해 캠퍼스를 둘러보고 세종학당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부다비에서는 세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고 사막 투어를 즐겼으며, 아즈만 대학교에서는 한국을 사랑하는 동아리 학생들과 문화 교류 행사를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두바이 프레임을 방문해 현지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면서 한층 성장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경험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

장수전 참가자(강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