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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

한 눈에 쏙! 에너지 그래픽

S-OIL이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의 미래를 그리며 정보 탐색을 이어갑니다. 인포그래픽으로 정리된 에너지 관련 정보를 살펴보세요.

수소 에너지 생태계 품은 친환경 물류 거점, 수소항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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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시대에 수소 허브로서 항만의 역할이 새롭게 요구됩니다. 이 가운데 해양수산업 탈탄소화의 핵심으로 ‘수소항만’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의 묵직한 과제를 안고 있던 항만이 수소 생태계의 중심으로 변신 중입니다.

수소 에너지 생태계 품은 친환경 물류 거점, 수소항만 편

1. 수소항만의 개념과 필요성

항만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옮기는 지게차, 야드 트랙터 등 하역 장비는 대부분 화석연료인 경유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심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화석연료를 경유보다 미세먼지와 유해 가스양이 적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로 전환하는 노력을 해왔지만, LNG 역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진정한 친환경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항만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소항만’은 수소를 기반으로 항만 운영과 물류 체계를 다루는 생태계를 갖춘 친환경 항만을 뜻합니다. 수소 연료 전지를 활용한 크레인, 트럭, 선박 등 다양한 항만 장비와 수단을 통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물류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소 에너지 생태계 품은 친환경 물류 거점, 수소항만 편

2. 우리나라의 수소항만 도입 필요성

항만은 선박과 화물차 등이 모이는 물류 거점으로 수소의 수입과 생산, 그리고 저장에 유리해 수소 경제의 핵심 허브가 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며, 하역 장비를 수소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항만 배후단지와 연결할 수 있는 수소연료 소비지로도 풍부한 수요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LNG를 수입해 수소를 생산하는 데도 적합한 여건을 갖추었습니다. 이미 LNG 공급망이 설치되어 있어 LNG에서 수소로 개질하는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해외 저장소로 반출하기에도 용이합니다.

그밖에 해상풍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만든 ‘그린수소’를 저장하는 곳으로도 항만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소 에너지 생태계 품은 친환경 물류 거점, 수소항만 편

특히 우리나라는 수소 수요가 높지만 그린수소 생산 단가가 높은 ‘수소 부족 국가’입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호주 등 그린수소 생산 단가가 낮은 외국에서 수소를 수입해야 하므로, 수소항만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2050년 국내 수소 수요는 연간 2,790만t 규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해외 수소가 2,290만t으로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수소항만은 수소 기반 선박 연료 공급을 지원해 해운업의 탈 산소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범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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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나라 수소항만 구축 현황과 전망

우리나라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30년부터 항만을 통해 해외 생산 청정수소를 본격 도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2021년 11월, 「수소항만 조성방안」을 발표해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단계적 사업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평택항, 당진항, 부산항, 울산항 등 전국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수소에너지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검토하고, 2040년까지 총 14개소의 수소항만을 조성하여 연 1,300만t의 수소를 항만을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2024년까지 수소연료전지 기반 육상전원공급장치(AMP)를 개발하고, 2025년까지 부산, 인천, 광양, 울산 항만 배후단지에 수소충전소를 시범적으로 구축한 다음, 2026년까지 소형 수소 추진 선박을 건조하는 기술과 LNG·암모니아 혼합연료와 액화수소를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경유 기반 하역 장비는 단계적으로 저공해 시스템으로 교체한 후 2026년부터 전기·수소연료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30년, 세계 최초 수소항만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가 설립되어 연간 32만t의 수소가 처리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친환경 선도 항만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3조가 넘는 경제 효과와 수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참고 · 한국해양진흥공사 블로그 blog.naver.com/kobcpr
          해양수산부 www.mof.go.kr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 정책·기술동향 2022 NO. 11
          2024 한국해양진흥공사 매거진 <비타민SEA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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