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이식 수술비 지원에 “큰 응원 감사합니다”
PressS-OIL 뉴스
S-OIL 급여우수리 나눔으로 웃음 되찾아가는 어린이의 편지 사연
S-OIL이 담도폐쇄증으로 아픈 아이들의 손을 맞잡은 것은 지난 2008년입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은 그해부터 현재까지 S-OIL은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후원금은 S-OIL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됩니다. 매달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가 모여 귀한 치료비가 됩니다. 이로써 담도폐쇄증을 앓는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고 건강한 웃음을 되찾아 갑니다. 십시일반의 보람이 이보다 더할 수 없습니다.
하아린 어린이는 2013년 출생 뒤 곧바로 담관폐쇄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담관폐쇄증은 간 바깥에 자리한 담관의 전체 또는 일부분이 막혀 담즙이 나오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조치는 카사이수술입니다. 막힌 담관을 통하게 하고 장의 일부를 떼서 간과 소장을 직접 연결해 담즙이 소장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아기가 태어나 담관폐쇄증을 진단 받았다면 생후 6~8주 이내에 빠르게 수술해야 합니다.
아린이도 태어나 이내 카사이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경과를 지켜보던 의료진은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다만 아린이네는 중위소득 100% 이하 수준으로 5인 가족 생계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입니다. 장기이식에 따르는 고액의 수술비는 아픈 어린이와 가족에게 높은 산처럼 막막하기만 합니다.
최근 8월 21일에 아린이의 생체간이식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S-OIL 급여우수리 모금액이 의료비로 지원됐습니다. 앞서 수술을 목전에 두었던 8월 초순 아린이는 급여우수리 나눔으로 함께한 S-OIL 임직원을 향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여린 나이에 두려움이 컸을 텐데, 꾹꾹 눌러쓴 편지는 건강을 회복하겠다는 당찬 용기로 가득합니다. 감사하다고, 열심히 이겨내겠다고 다짐하는 대견한 아린이를 온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 · 김수지 사우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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