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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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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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혀 있던 하늘길이 열리는 가운데 국외여행을 떠올린다면 클릭! 따끈따끈한 현지 사진으로 상상하던 여행에 날개를 달아드려요.

열정과 낭만 끌어올려↗, 스페인

풍부한 문화와 웅장한 건축물,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음식에 대한 열정까지 뜨거운 나라, 스페인! 여행객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나라인데요. 특히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도시가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항공권을 마드리드 IN-바르셀로나 OUT(혹은 반대)으로 끊고 근교 도시도 함께 둘러보는 여행 계획을 짜곤 합니다. 축구, 음식, 건축, 예술 등 매력이 철철 넘치는 스페인의 이모저모와 여행 꿀팁까지 바로 알려드릴게요~ Va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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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전 알아둘 팁!

열정과 낭만 끌어올려↗, 스페인

엔데믹으로 세계 각국의 출입국 규제가 완화되고 처음 맞는 여름휴가 시즌!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무비자로 단기 스페인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요. 또, 지난 10월부터는 코로나19 증명서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스페인 입국이 허용됐으니 비교적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겠죠!

꿀팁☝🏻. 관광 명소는 사전 예약 필수

장거리 여행자에게는 항상 시간이 금이죠. 스페인의 유명한 관광 명소는 사전에 예약을 일찍해두는 걸 추천합니다. 스페인은 전 세계인이 모두 찾는 곳이기에 어딜 가나 줄이 길고 티켓이 매진되는 일이 부지기수인데요. 특히 인기가 많은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은 입장권이 빨리 소진됩니다. 그래서 원하는 날짜를 예약하려면 가급적 3개월 전에 해두는 게 좋아요. 성당이나 유적지는 온라인 예매를 쉽게 할 수 있는데요. 세계 3대 미술관이라 불리는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주중 기준) 무료입장이 가능해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단, 무료입장이라도 먼저 인터넷으로 선착순 예매해야 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스페인 내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타는 대중교통은 부엘링 항공(Vueling Airlines)이나 고속열차 렌페(Renfe), 알사(Alsa)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이것 역시 티켓을 미리 예매할수록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혹시 자신이 탑승한 렌페가 연착될 경우! 렌페는 연착된 시간에 비례해 탑승 금액을 환불해준답니다. 30분 이상 지연되면 100% 돌려받을 수 있으니 공식 웹사이트에서 환불 신청해보세요. 환불 신청은 기차 탑승 후 24시간 이후부터 가능합니다.

꿀팁✌🏻. 자나 깨나 소매치기 조심

스페인 역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누군가가 호시탐탐 여러분의 가방과 휴대폰을 노릴 수 있으니 휴대폰은 가방과 끈으로 연결해서 다니고, 백팩보다는 복대나 호보백, 슬링백같이 몸 안쪽에 밀착해 메는 가방을 권장합니다. 특히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에서 여러 나라의 외국인이 말을 걸어오는데 소매치기들의 흔한 수법이라고 하니 항상 주의하고 범죄 발생 시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스페인 여행의 중심지, 바르셀로나

열정과 낭만 끌어올려↗, 스페인

‘바르셀로나’ 하면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의 건축물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카사 바트요(Casa Batlló), 카사 밀라(Casa Milà), 구엘 공원, 구엘 저택과 함께 아직도 건축이 끝나지 않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 등 가우디의 건축물을 만나보세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 더욱 기억에 남을 겁니다. 곡선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고 상상력이 넘치며 독창적인 그의 작품 세계에 감탄하게 될 거예요. 투어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오디오 가이드북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고딕 지구를 들른다면 바르셀로나 대성당(Cathedral of Barcelona)을 가보세요. 도시의 옛 중심인 이곳은 중세 시대의 멋진 건축물들이 즐비해 있어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밤에는 으슥해서 혼자 가기 조금 위험할 수 있어요. 혼자 여행 중이라면 야경 투어를 신청하거나 동행을 구해 다니는 것도 괜찮습니다. 세계 3대 분수 중의 하나인 몬주익 매직 분수(Font Magica de Montjuic)는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지 않아요. 가뭄으로 인한 절수 조치로 가동을 중단했거든요. 야경을 보러 많이 가는 벙커 역시 주민들의 소음 공해 민원으로 저녁에는 통제할 때도 있으니 여행 일정에 참고해보세요.

스페인의 정치, 문화, 예술을 이끄는 마드리드

열정과 낭만 끌어올려↗, 스페인

마드리드는 마요르 광장, 산 미겔 시장, 마드리드 왕궁 등 주요 관광지가 가까이에 있어서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태양의 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푸에르타 델 솔 광장(Puerta del Sol)은 올해 초까지 바닥 리모델링 공사로 어수선한 분위기라 아쉬웠던 관광객이 많았을 텐데요. 다행히 지금은 공사가 마무리되어 솔 광장 내 정부 청사 앞 바닥의 <㎞.0> 표식에서 발 도장을 찍을 수 있게 됐어요. 이곳을 밟고 지나가면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관광객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랍니다.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은 12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 스페인 왕실의 수집품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미술관입니다. 고야,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등 스페인 3대 거장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해보세요. 데보드 신전(Templo de Debod)은 마드리드의 노을 스팟으로 꼽히는데요. 이집트 정부가 스페인에 선물한 고대 이집트의 신전이기도 합니다. 스페인 광장 근처에 위치하며 많은 사람이 신전 근처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노을을 감상하며 버스킹을 즐긴답니다.

스페인은 소도시 여행도 못 참지

열정과 낭만 끌어올려↗, 스페인

이전에는 스페인 여행이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작은 소도시들도 주목받고 있어요. 몬세라트, 시체스, 지로나, 세고비아, 톨레도, 세비야, 그라나다 등 주변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고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라나다는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곳이죠. 이슬람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이 궁전은 안이 꽤 넓어서 반나절 정도 여유 시간을 갖고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알함브라의 꽃이라 불리는 나스리(나스르) 궁전이 가장 화려하고 벽과 문에 새겨진 장식이 디테일해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세비야는 웅장한 스페인 광장과 히랄다 탑(Giralda tower)이 유명하며 플라멩코 등 뜨거운 스페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이 밖에도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톨레도,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주요 촬영지인 지로나, 백설공주 성의 모티브가 된 알카사르가 있는 세고비아 등 낭만적인 소도시들에서 추억을 쌓아보면 어떨까요? 새로운 여행의 묘미를 더해줄 거예요.

먹거리 천국

열정과 낭만 끌어올려↗, 스페인

스페인 바에 가신다면 타파스(Tapas) 문화를 꼭 만끽보세요. 타파스란 빵이나 고기 등을 작은 접시에 담아낸 요리인데요. 양은 적지만 가격이 싸서 여러 안주를 맛보고 싶은 여행객과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제격입니다. 특히 그라나다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 타파스를 주는 문화가 아직 남아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쌉싸름한 초코라테에 찍어 먹는 추로스는 스페인의 국민 간식!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파에야도 그냥 지나칠 수 없고요. 치즈와 꿀을 더한 생선 요리 꿀대구와 문어 요리 뽈뽀도 아주 맛있답니다. 바에서 기본 안주로 자주 나오는 절인 올리브도 빠지면 섭섭해요.

무더위 날리는 술과 음료

열정과 낭만 끌어올려↗, 스페인

스페인에서는 와인, 칵테일, 샹그리아, 레몬을 넣은 와인 음료인 띤또 데 베라노(Tinto de Verano), 스페인식 레몬 맥주 끌라라(Clara) 등 음식과 곁들이면 더욱 맛있는 술을 골라 마실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섞은 스페인의 커피인 코르타도(Cortado)는 풍부한 우유 맛이 일품인 데다 가격도 저렴하죠. 카페와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오렌지 착즙 주스도 달콤하고 진해서 한번 맛보면 매일 찾게 될 거예요.


출처 · 대한민국 외교부 www.mofa.go.kr
          주스페인 대한민국 대사관 overseas.mofa.go.kr/es-ko/index.do
          바르셀로나 시청(Ajuntament de Barcelona) www.barcelona.cat/ca/que-pots-fer-a-bcn/font-mag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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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호련
본캐는 마케팅 기획자, 부캐는 작가이자 유튜버. 여행을 좋아하지만 두 마리 고양이를 모시고 있어서 호시탐탐 기회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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