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24

월별 카테고리
2023.03.08 |

DJ 구도일

문화 큐레이터 역을 맡은 구도일과 함께 예술 감수성을 높여보세요. 이달의 문화 예술 향유 정보를 전합니다.

에너지 가득 채울 최고의 봄 페스티벌은?

안녕! 난 DJ 구도일이야~😎

엔데믹 전환기에 생동하는 봄이 맞물리면서 다채로운 축제 소식이 속속 날아들고 있어. 밖으로 나가 즐기기 좋은 계절에 일상 에너지를 팍팍 충전할 수 있는 축제를 살펴볼까?

에너지 가득 채울 최고의 봄 페스티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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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득 채울 최고의 봄 페스티벌은?

[Pick 1] 귀한 장르의 예술 경험💃🏻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역동적인 예술을 체험할 기회가 될 거야. 댄스 배틀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춤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즉흥 춤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축제지. 한국과 프랑스의 무용가와 연주가가 동서양 음악에 맞춰 개막 무대를 펼쳐 보인대. 무용과 기술을 접목한 관객 참여 공연 ‘즉흥이 테크놀로지와 문학과 만나면’도 기대할 만하지.

뮤지컬도 빠질 수 없지!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열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글로벌 뮤지컬 축제 중 아시아 최대 규모야. 올해는 팬데믹 이전 수준만큼 국내외 뮤지컬 작품을 초청한 데다 자체 창작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초연도 선보일 계획이래. 대구 랜드마크 수성못에서 열리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거리 공연, 뮤지컬 영화 상영 등 야외 볼거리도 확대된다니 봄기운 속에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듯해.

영국 런던마임축제·프랑스 미모스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마임 축제로 꼽히는 춘천마임축제도 예고돼 있어. 몸짓과 표정만으로 표현하는 무언 연기를 물, 불, 꽃, 빛 등과 같은 주제로 보여준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개막식 가두 페스티벌을 진행해 초대형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국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니 귀중한 경험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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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2] 축제 따라 먹거리 탐방🍱

나들이에 먹방 투어는 필수로 꼽는 맛잘알(맛을 잘 아는 미식가)이라면 반가울 소식! 디저트에 진심인 대전빵축제빵모았당 페스티벌을 소개할게. 지역 베이커리 인기에 힘입어 ‘빵지순례’ 필수 코스가 된 대전에서 국내 최초의 빵 축제로 2021년에 시작했지. 대전 내 베이커리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빵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대. 게다가 제빵 체험 프로그램, 감성 뮤직 콘서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작년에는 1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축제를 즐겼다지. 올해 4월 행사를 앞두고 돌발 취소 소식이 알려졌지만 같은 지역에서 유사 축제가 잠정 10월 열린다고 하니 기억해두면 어떨까 해.

지역 축제로 탄탄하게 자리잡은 담양대나무축제도 추천할 만해.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NewBambooFestival이라는 명칭으로 새 단장했대. 담양은 고려 초부터 매년 음력 5월 13일을 죽취일(竹醉日)로 정해 산에 대나무를 심고 죽엽주를 마시며 화합을 도모한 곳이야. 이 전통을 축제로 계승해 죽순 요리, 대통밥, 죽녹차와 같은 담양 대표 먹거리와 각종 경연 대회, 야간 관광 등을 경험할 수 있대. 청소년·대학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니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데 주목할 소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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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3] 전국구 가족 나들이🌸

자녀와 함께하는 보석 같은 지역 축제로 울산쇠부리축제를 추천할게. 우리나라 최초의 철광석 산지인 달천철장(울산광역시 북구)에서 개최되는 축제지. 산업 수도 울산의 전통 제철 문화를 통해 선조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 현장이 될 거야. 올해는 ‘자동차’를 주제로 추억의 자동차 전시, 미니 자동차 만들기, 창작 음악극 <아빠의 첫 차> 관람 등을 경험할 수 있대.

전 국민이 사랑하는 지역 페스티벌로 곡성세계장미축제도 빼놓을 수 없지. 7만 5천㎡ 부지에 독일, 프랑스, 영국 등지의 장미 품종을 1천여 종 이상 심는대. 수억만 장미 꽃송이가 장관을 이룬다지. 섬진강기차마을과 함께 인근 관광 요소가 다양해 한나절 가족 나들이로 제격이야. 옛 곡성역 터에 증기 기관차부터 레일 바이크, 대관람차, 미로원까지 있거든. 올해 축제는 무용 공연, 퍼레이드를 비롯해 2만 꽃송이 가운데 숨은 특별한 장미 찾기로 순금 기념품을 거머쥐는 이벤트가 있다니, 이거슨 행운~

여기에 한 곳 더!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고향에 뿌리내린 통영국제음악제는 이미 세계가 인정하는 축제야. 지난해 개막 20주년 이정표를 세우고 올해 ‘경계를 넘어(Beyond Borders)’라는 슬로건으로 돌아왔지. 우리 동시대에 족적을 이어가는 현대 음악가들이 출동한다니 아(무것도)(지도)(지지도 않고) 레퍼토리를 즐겨도 좋을 거야. 축제와 더불어 ‘동양의 나폴리’ 통영의 풍광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미륵산 정상 아래까지 연결된 케이블카를 권할 만해. 국내 최초의 펫 프렌들리 케이블카라고 하니 반려동물 가족과 동행한 여행자에게 꼭 맞는 코스야.


자료 및 이미지 출처 ·
서울국제즉흥춤축제 www.ipap.co.kr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dimf.or.kr
(사)춘천마임축제 mimefestival.com
대전빵축제조직위원회 bakeryfestival.com
담양군청 www.bamboofestival.co.kr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www.soeburi.org
곡성군청 www.gokseong.go.kr/tour/
통영국제음악재단 www.timf.or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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