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024

월별 카테고리
2022.08.24 |

에너지 스테이션

우리 계열 주유소와 충전소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S-OIL과 함께하는 보람과 일상의 이야기를 알차게 기록합니다.

울산 동구를 한 품에 끌어안는 방어진순환도로는 조선, 중공업 등 대기업이 포진한 공단과 이웃합니다. 그 길의 시작점이자 종점인 울산 북구 경계선상의 성내삼거리에 S-OIL 폴 사인이 선명합니다. 정두환 대표의 온화하고 인자한 미소를 만날 수 있는 성내삼거리주유소입니다.

“그동안 비바람 막아주는 우산 속에서 유류사업의 경영 감각을 익혔다고나 할까요. 인생 2막의 기점에서 새 도전이 필요하던 차에 S-OIL은 믿을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지난 20여 년 경험은 정 대표에게 귀중한 자산입니다. 40대에 기업을 떠나 직영 유류 스테이션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항로를 밟았습니다. 동시에 그 시간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여러 소회를 불러일으키는 생애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업황 사이클 속에서 과거 시장은 지금과 판이했습니다. 거친 경쟁에 좀 더 빨리 뛰어들어 촘촘한 기회의 파도를 타고서 현재를 맞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60대에 마주한 갈림길에서 지인이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젊은 시절에 회사 동료로 만나 연을 이어온 친구입니다. 이미 S-OIL 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제게 적극 권면했지요.”

신뢰 두터운 이의 조언과 별도로 정두환 대표의 결단에 작용할 숙고는 거듭됐습니다. 성내삼거리주유소는 공단에서 동구로 진입하는 노선 중 초입을 우뚝 지키고 서서 만만치 않은 통행량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무엇보다 S-OIL 계열 폴이 희소한 행정구역 내에 위치하니 지사 담당자가 상세히 제시한 시장정보와 아울러 상징성까지 돋보였습니다. 올해 4월 문을 연 성내삼거리주유소는 신중하게 흘러간 준비 시간과 대비되게 단기간 내에 당초 예상 판매량을 회복하고 8월 현재 순항 중입니다.

“오픈 뒤 하루 평균 330~350대 차량이 밀려들었습니다. 그중 60%가량이 화물차 운전자입니다. 익히 알았지만, 고객으로부터 직접 듣는 S-OIL 제품의 품질 경쟁력은 훨씬 생생했습니다.”

지체 없는 시장 안착은 전망한 바에 부합합니다. 고객이 먼저 찾는 S-OIL의 제품력과 정두환 대표의 탁월한 관리 역량이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필요한 것은 전략의 명쾌한 실행입니다.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진성 고객군을 강화하는 한편 타깃 고객에 맞춘 S-OIL의 판매 정책들을 세세히 현장에 적용하는 일입니다. 특히 정 대표는 S-OIL 보너스카드와 만나 한층 막강한 화물자동차 우대 정책 반영에 집중했습니다.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던 여타 카드의 서비스 전환을 빠르게 유도해 나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적재적소 인력의 진가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매뉴얼 안내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보너스카드 전환 작업은 S-OIL 판매지사와 함께 성심을 다한 고객센터 대응 덕분에 원활하게 추진됐습니다. 정 대표는 “이름을 정확히 안다”고 상기하면서 “정성실 상담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얼굴도 보지 못한 직원의 노고를 되새겼습니다.

“셀프주유 방식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는 요즘에도 대면 서비스 시절과 다름 없는 원칙이 있습니다. 직접 소통하는 데 노력해서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일방적인 관계를 벗어나 믿음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정두환 대표의 신념은 가격 부침으로 요동친 최근의 유류제품 시장 동향 속에 더욱 의미 있습니다. 국제 원유가격과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제품가는 물론 환율과 세금, 유통 등이 서로 얽혀 출렁이는 가격 앞에 고객의 물음표를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소통입니다. 정 대표는 어렵더라도 고객과 대화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제품 주입시간이 오래 걸릴 화물차 고객이 방문할 때면 셀프 주유 건을 뺏어 들고 대신 주유하면서 그날 가격에 대한 시장 정보들을 그대로 풀어놓습니다. 판매자와 소비자 어느 쪽도 결코 일방적일 수 없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이룰 때 고객은 품질과 가격에 합당한 선택을 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격동하지만 이해를 높이니 한결같이 만족할 수 있습니다.

“장생포에서 오가시는 고객 중 꼭 저희를 찾으시는 화물차주 분들이 계십니다. 최저가가 내걸리지 않더라도 예외없이요. 서로 통하는구나, 할 때가 종종 있는데 물이나 비타민드링크 같이 으레 내어드리는 것에도 고마워하시는 그 마음을 읽곤 합니다.”

정두환 대표는 성내삼거리주유소에 관한 공로를 다른 이에게 돌립니다. 언제나 곁을 지키며 힘이 돼주는 아내는 가장 미더운 사람입니다. S-OIL과 연을 맺어주고 현재 영업을 해나가는 데도 도움을 아끼지 않는 지인인 창원 오페주유소 대표자도 각별히 고마운 사람입니다. S-OIL 화물자동차 보너스카드 업무로 목소리만 들었던 고객센터 상담원까지 잊지 못할 사람으로 꼽습니다. 그런 정두환 대표를 고객들은 ‘좋은 사람’으로 기억해 다시 찾습니다.


INFO. 성내삼거리주유소
위치 : 울산시 북구 방어진순환도로 1453
입지 : 울산 동구와 북구 경계의 방어진순환도로 염포부두교차로에서 염포동 방면으로 약 1㎞ 지점
문의 : 052-288-5182


[지난 이야기] 이야기의 다른 글
[에너지 스테이션] 이야기 공유하기

에디터

편집실
S-OIL 편집위원을 비롯해 전 사업장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고객 여러분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편집실의 주인공이다.
NEWSLETTER

365일, S-OIL이 친근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