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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8 |

에너지 스테이션

우리 계열 주유소와 충전소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S-OIL과 함께하는 보람과 일상의 이야기를 알차게 기록합니다.

“뻔한 단어 붙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명이나 주변 랜드마크에 기댈 마음도 없었고요. 투명하게 제 이름 걸고, 그에 부끄럽지 않도록 정직한 운영으로 고객과 만나고 싶었어요.”

이경민 대표가 2021년 11월 지금의 주유소 개소와 함께 상호간판에 ‘경민’이란 두 글자를 아로새긴 이유입니다. 그 생각을 실현하기까지 망설여졌을 법도 합니다. 3천 평 부지에 덩그러니 서 있던 주유소는 황량함보다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앞서 인근 시장 교란과 관련한 오명을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자신감을 다졌습니다.

“도시개발 추세를 면밀하게 살폈어요. 지난 4년여 동안 관할시의 투자 유치로 주유소 인근에 많은 사업체가 자리를 잡았고, 자동차기업을 위시한 산업단지가 들어차 충분히 승산 있다고 봤습니다.”

경민주유소가 터를 잡은 충남 아산은 수도권과 충남ᆞ북을 연결하는 중부권의 경제 허브로 성장 중입니다. 반도체 공장을 포함한 최첨단 산업단지들이 속속 완공 채비를 갖추고, 그 둘레로 신도시 구축도 한창입니다. 2014년 유류 대리점 일을 시작으로 사업의 감을 익히고 공주와 예산에서 차례로 주유소 운영 경험을 쌓은 이경민 대표에게 경민주유소는 놓칠 일 없는 기회였습니다.

“S-OIL 브랜드를 내걸기까지 정말 간절했어요. S-OIL 아니면 안 된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거든요.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확신을 준 것은 고객이었습니다.”

연비, 출력 등을 거론하며 유류 품질에 관해 호불호를 직설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목소리에 ‘S-OIL’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고집스런 고객들은 대부분 S-OIL을 찾았습니다. 유독 S-OIL만이 마니아 수준의 고객군을 가졌다는 점은 이경민 대표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S-OIL로 연상되는 환한 이미지가 그저 좋았다’는 이경민 대표의 첫마음은 고객으로 인해 어느새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경민주유소가 위치한 지방도 상의 여건에 떠밀려 S-OIL과 연을 맺기까지 1년여의 기다림을 겪어야 했지만, 결국 뜻을 관철시켰습니다.

“하나하나 채워나갔습니다. 이 넓은 곳에, 더군다나 일과시간 종료와 동시에 인적이 끊기는 주유소에 유인 요소가 필요했어요. 편의점과 셀프 세탁점을 직접 운영 중입니다.”

화물차 운전자를 주고객으로 삼는 경민주유소는 대형ᆞ소형 세차기와 샤워실부터 완벽한 수준으로 설비했습니다. 다만 온종일 산업단지를 오가던 차량이 끊기는 저녁이면 주유소는 암흑 속에 묻혔습니다. 이를 두고 이경민 대표는 묘책을 궁리했습니다. 그 끝에 들인 유외사업은 현재 늦은 시간까지 고객 발길을 붙잡는 똑똑한 선택이 됐습니다. 투자는 거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셀프 세탁점까지 잘 만들었는데, 막상 고객 눈에 띄이지 않아 한동안 고전했습니다. 기존 주유소의 우중충한 회색빛 외벽이 문제였어요. 주저없이 이미지 개선에 나섰습니다.”

곧바로 이경민 대표는 미술을 전공한 친구를 호출합니다. 전문가로서 친구는 S-OIL 브랜드 정보에 기반해 구상을 거친 뒤 주유소 외벽 도색으로 화사한 옷을 입혔습니다. 시인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편의점에 이은 셀프 세탁점은 이제 고객이 찾아들어 밤에도 불을 밝힙니다. 남은 것은 부단히 성장하는 일뿐입니다.

“저는 바른 답만 택합니다. 때로 몇몇 주유소가 정도를 벗어나는 것을 알지만, 저는 절대 그럴 생각이 없어요. 품질을 거스르거나 가격을 왜곡하는 어떤 타협도 하지 않아요. S-OIL 믿음가득주유소잖아요.”

그럼에도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이유 모를 저가공세에 이끌려 고객은 언제든 다른 선택지를 고릅니다. 판촉물 하나도 허투루 갖춘 것 없이 값지지만, 그 사정을 고객이 세세히 알아줄 리 만무합니다. 그래도 이경민 대표는 다시 힘을 냅니다. 좌고우면 할 것 없다면 복잡할 일도 없습니다. ‘경민’ 이름을 앞세운 주유소이니 전부를 쏟아부을 만하다고 믿습니다.

“새벽 4시반에 기상해서 아침 6시부터 주유소 일로 하루를 꽉 채워요. 저녁에는 편의점을 돌보고요. 고된 일상인 건 맞지만, 가끔 아이스크림 툭 건네며 ‘고맙다’는 소탈한 고객들 덕분에 또 새날이 기다려집니다.”


INFO. ㈜세계에너지 직영 경민주유소
위치 : 충남 아산시 선장면 아산만로 697
입지 : 아산 인주면~천안 동남구 광덕면을 잇는 지방도 제623호선 중 삽교천로와 아산만로 교차 삼거리에서 대흥리 선사유적지 방면으로 약 300m 지점


S-OIL ㈜세계에너지 직영 경민주유소 이경민 대표의 알고리즘!

궂은 일을 마음에 쌓아두지 않고 대범하게 털어내는 이경민 대표는 스트레스 역시 지혜롭게 이겨냅니다. 스트레스 자체에 대처하기보다 새로운 영역에 몰두해 건설적인 목표를 이루려 합니다. 최근에는 지역 개발 정보를 토대로 부동산 동향을 파악하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획득을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부동산을 포함한 다방면의 경제 전문가가 실질적인 성공 방법론을 제공해 참고 삼을 만한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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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편집위원을 비롯해 전 사업장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고객 여러분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편집실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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