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마음 빛나는 한별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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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스테이션
우리 계열 주유소와 충전소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S-OIL과 함께하는 보람과 일상의 이야기를 알차게 기록합니다.
한태희 대표는 흡사 드라마 주인공 같습니다. 지난해 방영된 케이블채널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홍반장’ 캐릭터가 묘하게 중첩됩니다. 재주 많고 정도 넘쳐 이웃들이 늘 한 대표를 찾습니다.
“한별주유소 고객 중 약 90%가 단골입니다. 저만의 노하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충성도 높은 고객들입니다. 2007년 천안에서 유류업에 뛰어든 뒤 2009년 서산으로 터를 옮긴 저로서는 고마운 분들이지요. 가족처럼 반겨주셨으니까요.”
틀림없이 도와주는 능력 출중한 이웃
사적 제116호로 지정된 해미읍성이 차로 5분 거리임에도 스쳐가는 고객군을 단골들이 압도합니다. 유수의 관광지를 지척에 둔 입지를 감안하면 주요 고객 구성은 의외입니다. 저마다 한태희 대표를 찾는 이유도 이채롭습니다. 컴퓨터가 말썽 부리거나, 증명사진이 아쉬울 때마저 한별주유소를 떠올립니다. PC 잘 다루고, 한때 취미로 DSLR 카메라를 만졌던 한 대표가 대강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공에도 일가견 있는 한태희 대표에게 어느 단골 어르신은 ‘주유소 한켠에 파라솔을 만들어 놓아보라’ 권합니다. 안 될 일이라도 고객 말은 일단 경청하니 다재다능한 기술만 탓할 수도 없습니다.
“지난 12월 셀프 주유 방식으로 정비를 마치고 올 1월 전면 전환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인성 개선에 과감히 투자했지요. 포토샵ᆞ일러스트 프로그램으로 직접 디자인을 구상했어요. 외관을 비롯한 주유소 전경은 고급화 이미지를 각인하는 첫 관문이니까요.”
주유소 너머로 그림처럼 바라다보이는 해미읍성의 풍광을 살리기 위해 케노피의 면밀한 구상은 필수입니다. 몇 년 전 태풍에 케노피가 유실된 일도 손수 디자인 설계를 고안하게 된 계기입니다. 한 대표는 고객 눈에 사적이 그저 잘 보이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풍경 속에 스미는 주유소의 모습을 바랐습니다.
고품격 주유소 향한 집념과 아이디어
한태희 대표의 선택과 결정에는 더 큰 밑그림이 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낯선 지역에서 제자리를 찾기 위해 굴곡진 과정을 밟아오면서 한 대표가 종국에 목표 삼은 주유소는 ‘고품격’ 에너지 스테이션입니다. 가능한 여건 내에서 한걸음씩 성장해 나가려는 한 대표에게 인프라부터 탄탄하게 확립하는 일은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때마침 미술 전공자로서 잃지 않았던 특별한 감각이 디자인에 쓰일 수 있었습니다.
인프라 못지 않게 한 대표가 주목한 것은 품질 차별화입니다. 현재 한별주유소는 충남 서산 소재의 S-OIL 주유소 중 유일하게 고급휘발유를 취급합니다.
“주유소 인수 즉시 S-OIL로 브랜드를 바꾸고 정품 기조를 지켰습니다. 줄곧 품질을 믿었으니까요. 막상 인근 시장을 살펴보니 고급휘발유를 취급하는 S-OIL 주유소가 없더군요. 폭발적 수요가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꼭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당시에 S-OIL 고급휘발유에 목말라 하던 고급 승용차ᆞ모터사이클 보유자들은 왕복 40㎞의 외지를 다녀오곤 했습니다. 10여 년 사이 고객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한별주유소의 고급휘발유 판매 사실을 확인한 고객들이 일주일에 약 100대 수준으로 찾아옵니다.
“인근에 고급차 운전자가 늘고 있습니다. 때때로 접촉사고 뒤 방문하는 분들도 계신데, 제가 차를 잘 알고 좋아하기에 폴리싱 정도는 충분히 능숙하게 해드립니다. 로열티 높은 서비스가 되는 것이지요.”
한별주유소의 약 1천500평 공간에 한태희 대표가 그려나가는 미래는 밀도 높습니다. 그 그림을 촘촘히 채우기 위한 노력은 멈춘 적이 없습니다. 전기차 충전시설 도입을 목표로 복잡다단한 각종 인허가와 토목설계 문제, 관계기관의 요구 절차 등을 정면돌파 중입니다. 수요조사 단계의 현재 상황을 생각하면 진전은 더디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조급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시간은 상상하는 미래를 더 구체화하는 데 귀하게 쓰입니다.
특히 프리미엄 서비스에 관한 한태희 대표의 생각은 반짝입니다. 한별주유소 부지 한켠에 고정 주차된 카라반도 그중 하나입니다. 화물차 고객의 휴게ᆞ샤워 시설을 고민한 끝에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가설물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에 돌파구가 됐습니다. 이 서비스는 밭일로 긴히 씻을 곳을 찾는 단골 이웃께도 유용합니다.
코로나19가 정점에 이르러 판매 감소폭이 60%를 넘어섰을 때도 한별주유소의 서비스 도입은 여지없었습니다. 고객이 맘 놓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오디오ᆞ비디오 설비를 갖추는가 하면, 운동이 여의치 않을 고객을 위해 러닝머신도 들였습니다. 단골 고객부터 정밀한 손세차 서비스를 경험토록 하겠다는 한 대표의 뜻은 이미 실현 중입니다. 고급휘발유 판매로 시작한 고품격 주유소의 밑그림에 한태희 대표는 진정성으로 켜켜이 채색을 더해갑니다.
“주유소 개소 이후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16대를 가동했습니다. 10여 년 전에는 블랙박스도 흔치 않았으니 사각지대가 염려됐지요. 적어도 우리 주유소 인근에서 고객들 억울할 사고는 없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다행이라기엔 가슴 아픈 사고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농사일을 마친 뒤 트랙터를 타고 지나시던 단골 어르신이 화물차량 추돌로 운명하신 일입니다. 자칫 미결 상태로 가족 마음에 옹이를 남길 뻔한 사고는 한태희 대표가 먼저 나서서 영상을 제공한 덕에 바른 길을 찾아 해결됐습니다. 고인 되신 분의 아들과는 현재 이웃 형제 같은 사이로 마주앉아 술잔을 기울입니다.
“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기댈 데 없이 뻥 뚫린 시골 주유소잖아요. 그러니 고객들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만 이제 한 달에 이틀은 저도 쉬려합니다. 품격 있는 서비스로 더 크게 성장하려면 지쳐서는 안 되니까요.”
그 좋아하는 자동차를 이끌고 짧은 구간의 야간 드라이브를 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의 전부입니다. 그만큼 온몸 던져 주유소의 빛나는 격을 가꾸는 데 진심인 한태희 대표로 인해 고객은 내일도 차별화한 ‘찐’ 서비스를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INFO. 한별주유소
위치 : 충남 서산시 고북면 내포로 2344
입지 : 서해 중남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29번 국도 중 서산시 남동부의 기포교차로에서 해미읍성 방면으로 약 3㎞ 지점
문의 : 041-688-5381
S-OIL 한별주유소 한태희 대표의 알고리즘!
잠시나마 드라이브로 여가를 채우는 한태희 대표는 운전을 하면서 머릿속 복잡한 주유소 경영 아이디어를 정리합니다. 일상에서 소진된 에너지를 충전하는 순간 적절한 드라이빙 뮤직이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인디 음악을 포함한 여러 장르의 팝 뮤직과 함께 신나고 활기찬 드라이브를 즐길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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