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보는 눈, 효문2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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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계열 주유소와 충전소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S-OIL과 함께하는 보람과 일상의 이야기를 알차게 기록합니다.
박이호 대표는 2021년 1월 효문2주유소를 개소했습니다. 지난한 신규 공사를 마친 그 시기는 지금처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널뛰듯 하던 때입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시장 속에서 사업을 짊어진 많은 리더들이 실의를 경험하고 있는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박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과 강단이 꼿꼿하게 서려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요? 위기는 부실한 경쟁자를 도태시키니 고마운 기회 아닙니까. 쉽게 이뤄지는 일은 없지요. 사활을 걸고 최선을 다하면 극복 못할 난관이 어디 있습니까.”
㈜효문에너지 효문2주유소는 포항 철강공단에서 1㎞ 남짓 떨어진 입지입니다. 누군가는 이것도 썩 흡족할 여건이 아니라 할 만합니다. 공단과 더 가까운 길목에서 물류차량들을 낚아챌 경쟁자들을 생각하면 수긍 가는 핑계입니다. 이에 박이호 대표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1년 끌고 와보니 확신이 듭니다. 충분히 승산 있습니다. 현재 한 달 기준으로 경유 4천600드럼까지 판매고를 끌어올렸는데, 올 연말까지 50% 확대를 전망합니다.”
공격적인 목표치는 고객들이 보여준 호응에 근거합니다. 계기가 있었습니다. 개소 이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가 싶던 효문2주유소는 10개월 뒤 예상 못한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요소수 사태입니다. 자원과 외교 문제가 얽힌 글로벌 충격파에 대부분의 주유소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로서 요소수를 꼭 필요로 하는 고객이 90%에 육박했으니 그 즈음 효문2주유소에 차량 행렬은 뚝 끊겼습니다.
“그 와중에도 화물차를 이끌고 끝끝내 나를 찾아오는 고객이 있었습니다. 요소수 있는 주유소에서 소량만 주유하고 남은 분량을 효문2주유소에서 채우겠다는 거예죠. 그 감동은 말로 못하죠.”
멀리서 경남-부산지역 물류를 맡은 그 고객의 놀라운 결정은 결국 박이호 대표로부터 비롯됩니다. 박 대표는 현장 책임자가 반드시 필드를 지켜야 한다는 원칙 아래 하루 20시간 넘는 운영을 챙겼습니다. 그나마 주유소 불이 꺼지는 새벽 1시에서 새벽 3시 사이도 판매추이 분석을 위해 매출 데이터를 뽑는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가업과 다름없는 주유소를 든든한 아들이 맡고 있기에 가능한 스케줄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원칙
“남보다 달라야 합니다. 가격 경쟁 같은 것으로 살아남지 못합니다. 시장을 주시하고 꿰뚫어볼 줄 알아야지요. 선대로부터 이어받아 30여 년 유류사업에 몸담고 있지만, 파고들수록 어렵습니다.”
그 말에 박이호 대표의 철학이 잘 녹아 들어 있습니다. 박 대표 생각에 경쟁은 피할 수 없는데 전략은 너무 얄팍합니다. 지난 업력 속에 S-OIL 이외의 여러 브랜드를 경험하면서 아쉬움은 커졌습니다. 그 끝에 S-OIL을 선택한 것이 박 대표의 전략이었습니다.
“십수년 전 다양한 브랜드와 관계했습니다. 제품 품질을 갖고 홍보하는 것도 다 지켜봤지요. 그런데 가만 보니 경유 우수성은 화물차 운전자 입에서 회자되고 있었습니다. 좋은 기름, S-OIL이었지요.”
흔들리지 않을 비기(祕技)는 제품력이라는 판단에 박이호 대표는 S-OIL과 손잡았습니다. 그리고 S-OIL의 브랜드 자산과 인프라, 강력한 고객 유인 정책들을 십분 활용합니다. 2009년 ㈜효문에너지 본점(경북 포항시 남구 새천년대로)을 개소하고 5년 되던 해에 매출은 하루 3천드럼을 달성했습니다. 뒤이어 한 달 최고 5천700드럼까지 판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도전하고 이루기를 수차례 반복한 박 대표이건만 초심은 여전합니다. 남보다 한시라도 일찍 주유소 문을 열어야 맘이 놓입니다.
“S-OIL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했어요. 주유소 대표자 모임을 통해 제품 홍보에 대한 의견을 이끌기도 했고요. S-OIL이 보유한 자원을 200% 활용하면 됩니다.”
박이호 대표는 “단단하게 관계 맺은 고객의 이탈은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촉발된다”며 디테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셀프 주유 체제에서 단말기에 의존한 결제 오류 한 번으로도 신뢰는 무너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주유소와 S-OIL이 긴밀한 소통으로 세심하게 챙겨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고객이 곧 내 마음입니다. 효문2주유소를 찾는 운전자 300~400명 모두 그렇게 대해야 합니다. 그러니 매사 소홀할 수 없어요. 날마다 1시간 반 운동을 거르지 않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선진 시장을 경험할 요량으로 해마다 국외 여행에 나서던 박이호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이 어서 끝나기를 소망합니다. 이탈리아 현지 주유소에서 인상 깊게 봤던 로고 디자인을 떠올리며 우리 주유소에 접목할 글로벌 마켓의 전략들을 속속들이 살피러 떠날 날을 고대합니다.
INFO. ㈜효문에너지 효문2주유소
위치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로560번길 64
입지 : 포항 남구와 철강단지 경계가 되는 냉천의 문덕3교에서 공단 방향으로 100여 미터
문의 : 054-253-5188
S-OIL ㈜효문에너지 효문2주유소 박이호 대표의 알고리즘!
유류사업 현장에서 경영 전략과 고객 마케팅을 체득해온 박이호 대표는 아직도 갈증이 큽니다. 시장은 살아 있는 생물과도 같아 항상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마음을 가진 주유소 대표라면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 전망을 분석한 콘텐츠가 유용할 만합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은 우리 경제의 성장 변화 예측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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