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지킴이의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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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 인터뷰
S-OIL 이름으로 인연 맺고 있는 귀중한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일과 삶, 기술 등 이야기로 값진 성취와 헌신을 들려줍니다.
최애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혁신사업단 대리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현실 세계의 영웅은 가까운 이웃으로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 화재를 용감하게 진압하고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시민 안전을 보장합니다. 때로는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바다에 뛰어들기도 하고요. 진짜 영웅은 이처럼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존재입니다.
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을 발견해 후원하고 지속적인 회복을 돕는 영웅지킴이 사업을 진행합니다. 최애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혁신사업단 대리는 기업사회공헌 담당자 겸 본 사업의 실무자입니다.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는 소방관과 해양경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위해 몸을 던지는 시민까지 귀한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업무인지라 남다른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후원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고 차별화된 사업이지요.”
S-OIL의 영웅지킴이 사업은 크게 3개 대상을 선정하고 각 하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소방영웅지킴이는 소방관 순직 시 유가족에게 위로금 3천만 원을 지급하며 해마다 소방관 유자녀 70여 명에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우수 소방관 격려를 위한 영웅소방관 시상식, 소방관과 가족에게 충전 기회를 선물하는 부부 휴(休) 캠프도 있습니다.
해경영웅지킴이는 순직한 해양경찰의 유자녀 학자금 지원, 공상 해양경찰 치료비 지원 등 후원 활동을 포함합니다. 국가 승인 자료를 토대로 대상을 검토해 신체적 손상뿐 아니라 심리적 장애까지 인정 가능한 범위에서 지원합니다.
평범한 이웃의 용기 있는 헌신을 발굴하는 시민영웅지킴이도 있습니다. 올해의 시민영웅을 선정해 각각 상금과 상패를 전달하며 그 노고를 격려합니다. S-OIL과 관계 기관이 선정한 영웅지킴이는 2020년 12월 31일 기준 약 3천900명에 달합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중심을 지키는 든든하고 고마운 이웃입니다.
지속적인 연결 고리 생성
최애리 대리는 S-OIL 영웅지킴이 사업의 핵심을 지속성과 순환이라고 설명합니다.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대상자의 장기적 성장과 자립까지 염두에 두기 때문입니다. S-OIL이 소방관 유자녀의 전 교육 과정에 장학금을 지급하며 성장을 돌보는 이유입니다.
“시상식 현장에서 정말 다양한 영웅을 만나는데요. 특히 반가운 학생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S-OIL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대학까지 졸업한 대상자였지요.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유지해 어엿한 성인으로 사회에 진출했습니다. 기업의 진정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인재 양성의 보람을 다시 깨닫습니다.”
S-OIL의 활동이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는 순환 체계 역시 눈에 띕니다. S-OIL이 선정한 시민영웅으로서 상금 전액을 다시 기부해 화제가 된 사례는 낯설지 않습니다.
“군 경력자로서 익수자를 발견해 구한 분이었습니다. 2018년도 시민영웅에 선정되셨는데 이내 상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연락을 주셨죠. 코로나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에는 개인적으로 마스크를 기부해주셨고요. 시민영웅 선정은 주로 검색에 의존해 업무 처리가 더디지만 이런 보람을 느낄 때마다 스스로 더 열심히 속도 내자고 채찍질합니다.”
심리적 회복 위한 프로그램 확대
사회공헌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대상자의 빠른 회복과 사회 진출일 것입니다. 대상자와 사회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이해당사자 간의 협력과 세심한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대학에서 사회복지와 심리학을 복수 전공한 최애리 대리는 복지 대상자의 심리 회복에 지대한 관심을 쏟습니다. 내년 계획을 묻는 질문에 S-OIL 소방영웅지킴이의 소방관 부부 휴 캠프를 떠올린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기업과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캠프 범위를 고민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보완 등으로 내실을 기하려 합니다.
“S-OIL 영웅지킴이가 함께하는 소방관과 해양경찰, 그리고 평범한 이웃까지 저마다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아갑니다. 고된 일상에서 꿋꿋이 나아가도록 선도적인 기업과 기관이 거친 길을 동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웅이 우리를 지켜주는 것처럼 우리도 영웅을 지킬 수 있지요. 서로 기대고 주고받으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INFO.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거해 설립된 사회복지 공익법인이다. 1952년 2월 사단법인 사회사업연합회로 창립해 1970년 현 명칭으로 변경됐다. 중앙 포함 17개 시·도 사회복지협의회와 160개 시·군·구 사회복지협의회를 조직해 운영한다. 민간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각종 협의 조정과 정책 개발, 조사연구, 교육훈련, 정보화 그리고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의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사진 ·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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