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021

월별 카테고리
2021.11.24 |

에너지 스테이션

우리 계열 주유소와 충전소의 소중한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로 성공을 향한 발전적 전략을 기술합니다.

내 모든 것, ㈜기지에너지주유소
S-OIL (주)기지에너지주유소
서울시 중랑구 소재 S-OIL (주)기지에너지주유소 전경

기지에너지주유소는 ‘사통팔달’이라는 표현이 꼭 어울립니다. 신내IC에 위치해 북부간선도로ㆍ내부순환로와 직결됩니다. 길은 꼬리를 물어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넘고 경춘고속도로로 뻗습니다.

최근 구리포천고속도로와 남쪽으로 세종까지 뻥 뚫릴 도로를 생각하면 속이 시원해집니다. 그보다 더 속 시원한 것도 있습니다. 임철호 대표의 목소리입니다. 임 대표는 ‘주바로티(주유소+파바로티)’라는 멋진 별칭의 성악가입니다. 공중파TV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매체에도 소개된 테너 가수입니다.

“중ㆍ고교 시절을 미션스쿨에서 보냈습니다. 당시 학교에 합창반과 중창단이 있었지요. 복지시설에서 즐겁게 노래 부르며 사람들과 위로를 주고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분주한 일상에서 균형 잡기

학창시절 경험을 계기로 임철호 대표는 음악의 본질에 매료됩니다. 각별한 재능도 임 대표를 성악가의 문턱에 발 들이게 합니다. 부모님의 만류가 있었지만 그는 국내 대학에서 기어이 성악을 전공합니다. 그리고 미국 맨해튼 소재 음악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공연하는 꿈을 품은 채 촉망받는 예비 가수로 학업에 임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귀국하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조부와 부친이 대 이어 운영한 주유소를 살피라는 소식이었습니다.

“한국에 잠시 다녀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998년 돌아와 보니 주유소 지하에 새 저장탱크 공사가 한창이었어요. 제가 주유소를 맡아 경영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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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호 대표는 음악과 주유소 경영이라는 분주한 일상에서 다양한 노력으로 균형을 잡고 있다.

그로부터 23년이 흐른 지금 임철호 대표는 여전히 주유소 사업가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음악가의 진로를 기대치 않으셨던 어르신 의중에 따른 결과입니다. 뜻밖의 업을 가졌지만 성과는 비범합니다.

현재 기지에너지주유소를 찾는 차량은 하루 평균 600대 이상입니다. 눈코 뜰 새 없는 현장입니다. 임 대표는 새벽같이 주유소에 출근했다가 낮에 잠깐 눈을 붙인 뒤 다른 일정이 없는 한 오후에 다시 주유소를 돌봅니다.

“고객의 70%가 단골입니다. 서울 소재 주유소답지 않게 소박한 정이 있기 때문일 거예요. 직접 재배한 채소와 과일, 호두를 판매하거든요. 예약이 필요할 정도로 호응이 높습니다.”

행복 위해 계획을 세우자

순항하는 주유소의 현실은 임철호 대표의 높은 이상과 맞닿습니다. 성악은 임 대표에게 꿈이 아닙니다. 그는 ‘테너 임철호’이기도 합니다. 주유소 사업으로 꽉 짜인 일과 속에 테너로서 좋은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합니다. 성악 공부를 시작할 당시 바리톤이었던 음색은 부단한 연마에 제자리를 찾아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음역대 폭넓은 테너’로 실력이 돋보이는 이유입니다.

그만큼 임철호 테너를 원하는 무대가 많습니다. 가수 조영남 씨와 13년째 전국 투어에 나서고, 이름난 가수와 컬래버레이션하며 음반과 뮤직비디오 제작은 물론 각종 콘서트 일정을 줄줄이 소화합니다. 최근에는 서울 마포구가 주최한 ‘힐링 콘서트’ 무대에서 ‘쓰리테너’ 중 한 명으로 공연했습니다.

“음악가로서 삶과 성악가는 각각 정해진 시간이 조금 다릅니다. 언제까지고 잘 부르기는 힘드니까요. 때가 지나기 전에 주유소에서 콘서트를 여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버스킹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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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음악가로서의 치열한 삶도 놓치지 않는다. 사진은 KBS 열린음악회 출연 모습.
< 임철호 대표 제공 >

후배 성악가들은 임철호 대표를 부러워합니다. 생애 한가운데서 끊임없이 새 무대를 만나 노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 포부를 등졌다고 여기며 아쉬움 가득했던 임 대표도 이제 믿습니다. 주유소와 더불어 유일한 삶을 일굴 수 있었습니다.

주유소는 임 대표가 노래로 기쁨을 전하도록 탄탄한 길을 펼쳐줍니다. 그래서 임 대표는 주유소 경영과 함께 성악을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 표현합니다.

“주유소라는 존재가 제게 없었다면 노래를 못 했을 겁니다.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것은 비현실적이지요. ‘행복한 일을 위해 계획을 세우라’고 권하고 싶어요. 어떤 일이 닥쳐도 받아들이고 노력하면 그 또한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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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호 대표와 함께 주유소를 꾸려나가는 직원들.

INFO. ㈜기지에너지주유소
주소 : 서울시 중랑구 용마산로 716
문의 : 02-2207-9419
위치 : 신내IC에 위치해 북부간선도로ㆍ내부순환로와 바로 연결되는 구간


사진 ·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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