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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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

에너지 스테이션

우리 계열 주유소와 충전소의 소중한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로 성공을 향한 발전적 전략을 기술합니다.

기름 참~ 잘하는 집, 대바위주유소
S-OIL 대바위주유소
충북 보은군 소재 S-OIL 대바위주유소. 지역 거점이자 사랑방으로 활약하고 있다.

멀리서 보는 주유소는 그저 고즈넉합니다. 고요함의 정수가 풍경 속에 있습니다. 초록으로 둘러싸여 팬데믹 시국도 빗겨간 듯한 기운이 청정합니다. 그런데 주유소에 다가갈수록 분위기가 오묘하게 교차됩니다. 단정한 인상은 그대로인데 막상 들어앉아 있으니 차와 사람이 끊임없이 북적입니다. 신정아 대표가 23년을 가꾸고 지킨 대바위주유소입니다.

“1999년 7월에 쌍용 브랜드로 문을 열었습니다. 햇수로 23년 됐어요. 초기에 자리잡기까지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어느 순간 손님들이 재차 들르시고 매출도 점점 커가면서 오늘까지 왔네요.”

S-OIL을 밀고 끌며 오늘 위상에까지 함께한 장본인인데, 격랑의 세월을 축약하는 표현이 담백합니다. 고향에 삶의 뿌리 내린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한 내공입니다.

가족 추억 담긴 애틋한 공간

대바위주유소는 충북 보은읍 중심지에서 6~7분가량 외곽에 자리합니다. 인근 청주시로 향하는 노선에서 고객을 맞습니다. 주변은 하우스농사를 짓는 이웃이 대부분입니다. 어제도 그제도 오간 고객들입니다. 지역 고객 일부는 청주시에서 일합니다. 출퇴근 승용차를 끌고 주유하러 옵니다. 그 사이사이 시간은 도시 간을 누비는 건설 중장비 운전자들이 채웁니다. 대바위주유소가 분주한 이유입니다.

“아이들 키운 기억 속에도 S-OIL이 있어요. 지금은 다 커서 대학생이 됐는데, 중고교 시절 녀석들이 선생님한테 ‘우리 주유소에서 기름 넣으세요’라고 했대요. 도일이 열쇠고리를 학교에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고요.”

기름 참~ 잘하는 집, 대바위주유소
대바위주유소를 함께 운영 중인 신정아 대표(사진 왼쪽)와 곽종근 대표.

웃으며 돌이키는 가족의 역사에 보람이 묻어납니다. 고된 날이 없었을까요. 코로나19 시국을 겪으며 40%가량 매출이 뒷걸음질쳤습니다. 힘든 시간을 견디며 회복세를 타려는 즈음 광고 촬영 제안을 받습니다. S-OIL의 새 광고에 대바위주유소는 주요 촬영지로 등장합니다. 게다가 이웃들이 광고 모델로 출연합니다.

“여러 인연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주유소의 깨끗한 환경 여건도 촬영에 적합하고, 2014년도와 18년도 두 차례에 걸쳐 챔피언스 클럽에 등극한 경험도 있고요.”

기름 참~ 잘하는 집, 대바위주유소
대바위주유소는 100% S-OIL 제품만 취급하면서 고객이 보내오는 성원과 신뢰의 뜻에 부응한다.

광고 촬영으로 주유소 운영을 잠시 멈추는 것은 어렵고 불편한 결정입니다. 직접 출연한 주민들은 난생 처음 모델 직업의 애로를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추억은 값지고 즐겁습니다. 바이럴 광고 영상에 등장한 주유소와 이웃들 이야기로 서로를 향한 관심이 더 깊어졌습니다.

“늘 뵙는 이웃이니 가족사를 꿰고 있는 고객도 있습니다. 스치듯 하신 이야기도 기억해 뒀다가 안부를 묻게 되고요. 제품 단가를 고심해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만큼이나 손님 마음을 세심히 챙기는 것이 중요해요.”

세심함 내세워 경쟁력 강화

평생을 온전히 맡긴 이곳 터전은 신정아 대표에게 각별한 책임감을 불어넣었을 법합니다. 그 힘으로 대바위주유소는 늘 건재합니다. 주유소는 항상 거울 같이 투명한 얼굴입니다. 대표자 부부와 직원 1인의 손으로 챙기기 버거운 날도 가끔 있지만 청결 수준은 일관됩니다. 여기에 고객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제품력을 믿고 100% S-OIL 제품만 취급합니다. 회사가 주최하는 마케팅 교육에도 적극 참여해 경쟁력을 고민합니다.

“S-OIL이 주유소 거점의 나눔 캠페인을 한다기에 흔쾌히 동참했지요. 앞서 지역사회 봉사단체 일원으로 15년 정도 활동해 왔거든요. 코로나19 탓에 잠시 주춤했는데 지난 가을 요양시설 어르신들을 다시 뵐 수 있었어요.”

기름 참~ 잘하는 집, 대바위주유소
광고 촬영의 추억이 활력으로 작용하리라 믿으며 새 의지를 다지는 대표자 부부와 스태프들의 모습.

신정아 대표에게 거추장스런 욕심은 없습니다. 터널 같던 위기를 지나 시설 어르신의 건강을 재확인할 수 있었듯 하루하루 노력하는 사이 정상궤도로 되돌아온 일상을 고대합니다. 광고 속 대바위주유소가 그리도 곱고 평온한 것처럼 현실도 다름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기름 참~ 잘하는 집, 대바위주유소
광고 영상 속 대바위주유소. 장면 가득한 레트로 감성이 이곳을 둘러싼 따뜻한 스토리를 예고한다.

2021 에쓰-오일 광고 바이럴 영상

(6월 25일부터 순차 공개)

에쓰-기름집을 찾아서 ‘출력편’ (2021-07-05)
에쓰-기름집을 찾아서 ‘연비편’ (2021-06-25)
에쓰-기름집을 찾아서 ‘원유편’ (2021-07-27)
에쓰-기름집을 찾아서 ‘환경편’ (2021-08-02)

INFO. 대바위주유소
주소 : 충북 보은군 보은읍 남부로 4961 (학림리)
문의 : 043-543-0807
위치 : 충북 보은읍 중심지에서 북쪽 방향 6~7분 거리의 남부로 보청천 인근


[그뤠잇! 성공 포인트] 특급 운영 전략

1. 문턱 낮은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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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위주유소는 누구나 쉽게 찾는 지역 사랑방으로 활약한다. 친절한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으로 단골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청주시로 향하는 차량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아우른다.

기름 참~ 잘하는 집, 대바위주유소

2. 빠른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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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빠른 의사결정과 합리적인 운영은 필수다. 신정아ㆍ곽종근 대표는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발생하면 수시로 의견을 나눠 중요한 결정을 미루지 않는다.

기름 참~ 잘하는 집, 대바위주유소

3.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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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수익 성장은 핵심고객인 화물차량에 집중한 결과다. 대바위주유소는 화물 고객과의 유대감 강화에 만전을 기한다. 일례로 화물차량 방문이 증가하는 오후 4시부터는 모든 직원이 오분대기조를 자청한다.

기름 참~ 잘하는 집, 대바위주유소

사진 ·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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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편집위원을 비롯해 전 사업장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고객 여러분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편집실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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