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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

신박한 차박사

자가 운전자에게 도움 되는 차량 정보를 전합니다. 일상 정비 매뉴얼, 정비 용어사전, 시기별 관리 목록 등을 집약합니다.

운전을 하려면 운전면허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면허증만으로 운전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면허는 기본 조건을 갖췄다는 증명일 뿐입니다. 연습으로 운전 실력을 키우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면허를 취득한 뒤 사설학원에서 도로연수를 받는 것이 흔한 방법입니다. 다만 이것은 일상 범위내 훈련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도로에 나서는 즉시 얼어붙는 초보는 물론 고수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은 운전자를 위해 드라이빙 스쿨을 추천합니다.

타성 젖은 드라이빙, 각성하세요
안전하고 보다 수준 높은 운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빙 스쿨이 인기다.
< 출처: BMW 코리아 >

쏘쿨~드라이빙 스쿨

지난 몇 년 사이 드라이빙 스쿨을 상시 또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차 문화가 발달한 국외에서는 이미 흔합니다. 미미한 대중 인지도가 무색하게도 드라이빙 스쿨은 꽤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주로 교통안전 관련 단체나 자동차 경주팀을 중심으로 운영되는데요. 이로 인해 ‘자동차 경주에 출전하려는 사람들만 참가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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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운전자가 출퇴근이나 장보기, 여행 같은 용도로 차를 사용한다. 그러나 비슷한 구간을 반복적으로 운행하는 것은 운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www.clipartkorea.co.kr) >

드라이빙 스쿨은 운전자가 차를 안전하게 몰 수 있는 기술을 익히고 실제 운전에 반영하도록 돕습니다. 모든 드라이빙 스쿨의 첫 코스가 운전 자세를 교정하고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알맞게 조작하는 방법을 배우는 이유입니다. 운전자가 차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느끼고 상황에 알맞게 대처해야만 안전운전이 가능합니다.

삼인삼색, 누가 누가 잘하나

현재 국내에서 가장 핫한 드라이빙 스쿨은 베엠베(이하 BMW)코리아가 개설해 운영 중입니다.  2014년 8월 인천 영종도에 조성한 드라이빙 센터입니다. BMW는 아시아 지역의 첫 번째 상설 운전교육 시설로 국내 센터를 열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자를 고려해 전시공간과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놀이공간 등을 함께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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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 센터의 다양한 현장 교육을 활용할 만하다. 겨울철에는 교육장에 인공 눈을 뿌려 눈길이나 빙판길에 대비한 교육을 진행한다.
< 출처: BMW 코리아 >

고속주행 가능한 트랙을 비롯해 미끄러운 노면, 비포장도로 등 코스가 다양합니다. 여러 운전 상황을 직접 경험합니다. 교육용 차량은 그룹 브랜드인 BMW와 미니 브랜드가 사용됩니다. 이외에도 고성능 BMW M과 미니 JCW를 비롯해 최신 모델 차량을 운전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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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차 경주장을 임대해 AMG-스피드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드라이빙 관련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소재 자동차 경주장을 임대했습니다. 이곳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는 고성능 브랜드인 AMG 모델을 교육용으로 씁니다. 안전운전과 더불어 성능 높은 차를 몰아볼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정기적으로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현대, 제네시스, 기아 등 브랜드를 나눠 진행합니다. 주최 측이 마련한 차를 임대하거나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직접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에 쓰이는 모든 모델은 시중 판매 차량입니다. 현실적인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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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안전 위한 경험

모든 드라이빙 스쿨은 운전자 수준과 경험에 맞춰 단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세부 프로그램은 차이가 있지만 안전운전을 위한 기초 과정은 대부분 동일합니다. 여기에 자동차 경주 출전 목표로 고급 기술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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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스쿨은 초보부터 실력자까지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해 유용하다.
<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

첫 단계에서는 운전 이론에 관한 기초교육과 운전자 실력을 가늠하는 레벨 테스트를 받습니다. 안전한 운전자세, 바람직한 스티어링 조작과 가속ㆍ감속 방법 등을 배우고 실습으로 익숙해지는 과정에 임합니다. 그리고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연습하죠.

다음 단계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차를 다루는 방법을 익힙니다. 차의 성능과 운동 특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차를 몰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급가속과 급감속 등 일반 도로에서 연습하기 어려운 조작도 경험 가능합니다. 이 정도까지만 이수해도 일반 도로에서 위험 상황을 피하거나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필요한 기술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습니다.

서킷에서 차의 성능을 한껏 경험해보고 싶다면 아마추어 또는 프로페셔널 선수를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만합니다. 계측기기로 분석한 운전 패턴 자료를 제공 받고 상황에 맞춰 운전 습관을 교정하는 교육에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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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이 단순하고 지루한 일이 아니라 재미를 느낄 수 있음을 깨닫는 과정이 필요하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www.clipartkorea.co.kr) >

참가비는 프로그램 레벨과 사용 차량에 따라 다릅니다. 상시 또는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확인이 용이합니다.

안전운전은 운전자의 의지에 크게 좌우됩니다. 그 노력의 하나로 드라이빙 스쿨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을 실행하도록 도와줄 뿐입니다. 차의 성능과 한계를 이해하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활용 능력을 갖추는 예비 과정으로서 경험할 만합니다.

익숙한 운전자도 적극적인 습득을 통해 ‘운알못(운전을 알지 못하다)’에서 ‘운잘알(운전을 잘 알다)’로 거듭나려 노력한다면 교통사고는 훨씬 줄어들 겁니다.

INFO. 전문가가 알려주는 실전 안전운전 팁

1. 바른 자세 챙기기

바른 운전자세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 등을 적극적으로 조작하기 좋을 뿐 아니라 장시간 운전에도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스티어링 휠은 반드시 양손으로 잡고 돌릴 때 등이 좌석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등받이를 세운다. 브레이크 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몸이 처음 자세를 유지하도록 거리를 조절한다. 이때 좌석 조절은 반드시 주차 상태에서 한다.

2. 시선은 차가 가야할 방향으로 고정

주행 중에는 차가 가야할 방향으로 시선을 둔다.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 스티어링 휠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주행 중 장애물을 발견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장애물에 시선을 오래 두면 차도 함께 움직인다.

3. 주변 차 흐름 읽기

주변 다른 차들에 비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한다. 차로를 변경할 때에도 같은 원칙으로 운전하면 안전하다. 추월하거나 진입로에서 합류할 때에는 속도를 높여 원래 차로로 복귀한다. 반면 진출로로 빠질 때에는 속도를 줄이면서 옮길 차로를 달리는 차들의 속도에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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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류청희
자동차 전문 글쟁이 겸 평론가다. [자동차생활], [모터매거진] 등 자동차 월간지에서 일했고, [카 북](공역)과 [F1 디자인 사이언스]를 번역했다. 올해의 엔진 및 파워트레인(International Engine and Powertrain Of The Year)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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