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놀아본 아빠의 놀이육아

지난 이야기Oh, My Kids!

2021.04.13 |

Oh, My Kids!

부모들을 위한 육아 지침을 정리합니다. 학령별 놀이 콘텐츠, 대표적으로 봉착하는 육아문제 등 유용한 정보를 살펴봅니다.

출동! 놀아본 아빠의 놀이육아 — 아빠와 함께하는 적극적인 놀이는 아이의 신체 발달과 정서 함양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_{< 출처: 언스플래시 (unsplash.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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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데리고 선뜻 외출하기 어렵습니다.
어디서 무얼하며 시간을 보낼지 막막하니까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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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놀이의 소재를 생각하기 전에 아이의 최대 관심사와 발달 사항을 살핍니다. 물고기, 동물, 공룡, 로봇, 장난감, 그림책, 요리 등 아이마다 선호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각각의 관심사와 해야 할 거리를 연결하면 생각의 물꼬가 트입니다.

아이가 외부환경으로부터 배움에 집중하는 시기라면 이에 준해 외부 활동 범위와 폭을 조율합니다. 다양한 사물과 동식물을 체험하며 이름 익히기를 목표로 삼고 그에 어울리는 장소를 선정할 만합니다.

성향 파악도 중요합니다. 에너자이저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이라면 스킨십을 강화해 소통합니다. 소근육 · 대근육을 움직이며 운동능력을 키우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공중도덕 또는 사회성 학습까지 고려해 아이의 경험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봄에 딱 좋은 아빠표 놀이

1. 온몸 쓰는 스포츠
| 고도의 체력을 요하는 외부 신체 활동에 적극 상대 역할을 합니다. 공차기, 캐치볼, 배드민턴 등 도구로 상호작용이 필요한 스포츠를 택해봅니다. 부모와 함께 배우는 생활 체육은 규범을 익히고 운동능력을 키우며 협동심 발달 등에 영향을 끼칩니다.

2. 볼거리 천국 방문
| 다소 정적인 성향의 아이라면 전시관이나 박물관에 동행합니다. 아이 관심사에 따라 로봇박물관, 장난감박물관, 자연사박물관, 애니메이션박물관, 어린이도서관, 천문대, 아쿠아리움 등에서 설치물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도자기, 염색, 인형 등 공방도 운영되므로 이용 시간, 예약 등을 미리 숙지합니다.

3. 지구 지킴이 대변신
| 동식물이 성장의 힘을 발휘할 시기입니다. 가까운 공원이나 산책로는 그 자체로 좋은 학습 현장입니다. 동물원, 수목원 등도 좋지만 인근의 동산도 충분합니다. 신나게 뛰는 동안 지구 지킴이라는 역할 놀이로 자연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모종을 심거나 가축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 주말농장도 목록에 추가합니다.

4. 우리 동네 보안관
| 장거리 외출이 부담스러운 시기에 ‘동네 탐험’을 권합니다. 멋진 안전요원이나 경찰처럼 동네를 지키는 2인조로 활약합니다. 지역 명소는 물론 재래시장, 상점 등을 샅샅이 구경합니다. 이때 둘만의 상상으로 미션을 해결하거나 추리 게임을 펼치는 경험에도 아이는 즐겁게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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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외출한 상황에서 틈새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마트폰을 주게 됩니다.
“짜투리 시간에 간단히 놀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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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아이가 외출 뒤 계속 움직이기를 요구한다면 가벼운 신체 놀이를 권합니다. 서로의 등에다 그림이나 글자를 그린 다음 무엇인지 맞혀봅니다. 아이 눈을 감게 한 뒤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이용해 손목에서 어깨 방향으로 팔을 거슬러 올라가며 ‘손가락이 어디까지 왔을까?’ 측정하는 감각 놀이도 좋습니다.

주변에 비닐봉지나 고무줄, 병뚜껑 등이 있다면 활용합니다. 비닐봉지는 입으로 바람을 넣은 다음 잘 묶어 공이나 풍선처럼 갖고 놉니다. 고무줄로는 실 꿰기 놀이가, 병뚜껑으로는 알까기 놀이가 가능합니다. 단, 모든 놀이 전에는 시간과 규범을 상세히 설명해 아이가 떼쓰는 일을 막습니다.

참고 · [아빠 놀이 백과사전] 조준휴 외 ∙ 길벗 ∙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