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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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

Oh, My Kids!

부모들을 위한 육아 지침을 정리합니다. 학령별 놀이 콘텐츠, 대표적으로 봉착하는 육아문제 등 유용한 정보를 살펴봅니다.


어른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만큼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 앵그리 등 어른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만큼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예년보다 길어진 겨울 방학, 가정에서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 출처: 픽스베이 (https://pixabay.com)

마음 면역력 ‘UP’ 겨울방학 생활 수칙

새 학년이 되기 전 아이는 어느 때보다 지루한 방학을 보내야 합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학원도, 놀이시설도 갈 수 없고, 친구도 만날 수 없습니다. 길어진 ‘집콕’ 생활로 부모와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개인위생 습관을 지키는 것만큼 아이 기분이나 정서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누구든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와 ‘코로나 앵그리(코로나 우울을 넘어서 극심한 분노나 과잉반응이 나타나는 현상)’에 사로잡히기 십상입니다. 안타깝게도 어른만큼 아이도 힘듭니다. 불규칙적인 생활, 줄어든 생활 반경, 감염에 대한 두려움 등 코로나19로 인해 일상 하나하나가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다정한 말 한 마디 따듯한 미소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다정한 말 한 마디, 따듯한 미소의 힘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말을 꺼내기 전 마음 속으로 ‘하나, 둘, 셋, 넷, 다섯’을 세어 봅니다.
– 출처: 픽스베이 (https://pixabay.com)

더 심각한 것은 부모의 부정적인 정서가 아이 마음을 다치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이 앞에서 힘들고 고달픈 심정을 고스란히 노출했을 때 아이는 위험합니다. 불안감, 두려움, 우울감 등이 차곡차곡 쌓일 경우 아이는 정서적 불안을 겪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 기분, 정서를 표현하는 데 미숙한 아이가 언어 대신 여러 문제행동으로 구조신호를 보냅니다. 예전보다 짜증이나 보챔, 어리광이 늘고 눈물이 많아진 경우, 물건을 던지거나 문을 꽝 닫는 등 과격하게 화를 분출하는 경우, 말수가 확 줄어들고 기운 없이 축 처져 있는 경우, 매일 늦잠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있는 경우 등이라면 아이 마음을 유심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아이 스트레스가 의심될 때

※ 위 항목 중 한 가지 이상의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면 아이의 기분, 정서를 세심히 살핍니다. 의심 증세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아이 위한 심리 방역 육아

아이 마음은 행동으로 먼저 나타난다

겨울방학 동안, 집 안에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세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심리 방역’입니다. 혹시라도 부모가 자신의 스트레스, 우울, 분노를 아이 앞에서 그대로 표출하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봅니다.

길어진 집콕 생활로 부모와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길어진 ‘집콕’ 생활로 부모와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지금은 위생관리와 함께 아이 기분이나 정서변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 출처: 픽스베이 (https://pixabay.com)

1. 코로나19 관련 심각한 뉴스 덜 보기

: 아이가 있을 때 뉴스 시청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심각한 표정을 짓거나 ‘코로나 때문에 다 죽겠어’, ‘코로나 때문에 모두 망하겠네’와 같은 극단적인 말도 주의합니다. 중요한 뉴스나 정보는 질병관리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고 인터넷에 떠도는 무분별한 건강 정보에 휘둘리지 않도록 합니다.

2. 생활계획표 따라 규칙적으로 생활하기

: 기상, 식사, 수면 시간뿐만 아니라 아이의 하루 일과를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겨울방학 생활계획표는 아이와 함께 짜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과 독서, 자유놀이 등 시간을 적절히 분배해 아이가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의 균형을 잘 찾도록 도와줍니다.

3. 햇볕이 환한 거실에서 활동하기

: 일조량이 줄어든 겨울에는 햇볕이 간절합니다. 햇볕은 체내에 비타민D 생성을 돕고 뇌의 멜라토닌, 세로토닌 등 분비를 활성화해 밤 수면에 도움을 주면서 우울한 기분을 없애줍니다.

4. ‘홈트’, 산책, 집안일 등으로 운동하기

: 무기력을 없애고 활기를 되찾아주는 데 운동만큼 좋은 처방은 없습니다. 유튜브에는 아이도 따라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영상이 많습니다. 하루 30~40분 스트레칭을 하거나 실내 운동기구를 활용해 움직여봅니다. 아이 방 청소, 책장 정리 등 집안일을 나누고, 햇볕이 따뜻할 때 야외에서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5. 기분 좋아지는 식품 섭취하기

: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고른 영양을 섭취합니다. 블루베리, 체리, 사과, 다크 초콜릿 등 항산화 식품과 호두, 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 지방산 식품은 우울한 기분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가족 식단이나 아이 간식으로 자주 활용할 만합니다.

6. 온 가족 ‘겨울방학 미션’ 실천하기

: 방학 동안 ‘할 거리’ ‘재밋거리’를 찾아주는 의미입니다. 구슬 꿰기로 가족 팔찌 만들기, 직소 퍼즐 2천 피스 도전하기, 우리 가족 유튜브 채널 개설하기, 전국 박물관 온라인 관람하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재를 생각해봅니다.

7. 말하기 전 마음속으로 ‘다섯 세기’

: 어느 때보다 다정한 말 한 마디, 따듯한 미소가 절실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꾸 짜증이나 화 섞인 톤으로 말이 튀어나오지 않는지 유념합니다. 말을 꺼내기 전 마음 속으로 ‘하나, 둘, 셋, 넷, 다섯’을 세어 봅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목소리 톤과 어휘를 가다듬게 됩니다.

겨울방학 기간 아이와 함께 생활계획표를 짜거나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미션도 좋은 자극이 된다
겨울방학 기간 아이와 함께 생활계획표를 짜거나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미션도 좋은 자극이 됩니다.
– 출처: 픽스베이 (https://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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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남정희
임신출산육아잡지 [앙팡]의 수석기자를 거쳐 [베이비], [앙쥬]의 편집장으로 일했다. [아이의 사생활], [마더쇼크], [아이의 자존감] 등 단행본 제작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아이 1학년 엄마 1학년](공저), [우리아이 초등교육 대백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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